초고해상 카메라의 세계 – 대형 카메라

세상을 복사하는 초고해상 카메라 : 대형 카메라.

디지털 백을 장착할 수 있는 4×5 뷰 카메라 린호프 M679CC는 2천3백만원. 대형 필름부터 디지털 백, 심지어 35mm 렌즈까지 활용할 수 있는 알파 12SWA는 1천6백70만원, 이에 장착된 알파 전용 슈나이더 렌즈 Alpa Apo-Helvetar 5.6/43mm는 전부 1천1백30만원.

대형 카메라 고해상 카메라의 ‘원조’는 대형 필름 카메라다. 보통 4×5(인치)부터 대형 필름에 속하는데, 8×10, 11×14(인치)까지 다양하다. 필름 카메라 시대엔 대형 카메라는 풍경, 건축, 스튜디오 촬영 등 작정하고 정적인 사진을 찍을 때 많이 사용했다. 단순하게 면적을 비교하면 4×5 사이즈가 35mm 필름보다 약 16배 넓다. 당연히 해상도도 압도적일 수밖에. 대형 카메라는 크게 뷰 카메라와 필드 카메라로 나뉘는데 뷰 카메라는 카메라 하단에 모노레일이 있어 주름상자의 이동과 변형이 편리하다. 주름상자를 좌우, 위아래로 바꾸면서 모든 거리에 초점을 맞추고, 왜곡을 보정할 수 있다. 이런 ‘무브먼트’ 기능 때문에 디지털 시대에도 건축, 제품 사진을 찍는 전문 사진가들이 뒷면에 디지털 백을 붙여 활용한다. 이에 비해 필드 카메라의 경우 가지고 다니기 편하게 상자 모양이거나, 렌즈와 보디를 아주 간단하게 남겨놓은 형태라서 무브먼트의 변화가 제한적이다. 그럼에도 소형, 중형 카메라에 비하면 왜곡을 보정하기 유리하기 때문에 디지털 백을 장착해 사용하는 전문가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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