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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워치 #오데마피게

2016.03.28윤웅희

훅 치고 들어오는 강력한 스포츠 워치 5.

레퍼런스 26320ST.OO.1220ST.01

기능 시, 분, 스몰 세컨드, 크로노그래프, 날짜 표시

케이스 스테인리스 스틸, 지름 41mm, 사파이어 크리스털 케이스 백, 50m 방수

무브먼트 셀프 와인딩, 40시간 파워 리저브 브레이슬릿 스테인리스 스틸, 폴딩 클라스프

가격 3천만원대

AUDEMARS PIGUET 로열 오크 크로노그래프 1972년 탄생한 로열 오크는 럭셔리 스포츠 워치의 분수령이 된 시계다. 새로운 콘셉트의 스틸 스포츠 워치를 기획한 오데마 피게는 제랄드 젠타에게 혁신적인 시계 디자인을 의뢰했고, 그는 팔각형 베젤과 여덟 개의 나사로 연결한 일체형 케이스, 해마의 척추 구조에서 착안한 브레이슬릿, 와플 모양 다이얼을 갖춘 독특한 시계를 구상했다. 이렇게 완성된 로열 오크는 스테인리스 스틸로 만든 시계도 고급스러울 수 있다는 사실을 가뿐히 증명했고, 수상 스포츠를 즐기는 상류층 고객들 사이에서 컬트적인 인기를 얻었다. 이후로도 다양한 컴플리케이션 모델을 추가하고, 로열 오크 오프 쇼어 컬렉션까지 확장하면서 고급 스포츠 워치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 위의 시계는 고전적인 로열 오크 디자인에 크로노그래프 기능을 얹은 모델이다. 다이얼 중앙의 크로노그래프 카운터는 스포티한 인상을 강조하고, 완벽에 가깝게 폴리싱된 케이스는 각도를 바꿀 때마다 잊을 수 없는 빛을 반사한다. 4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함 없이 당당한 풍채로.

    에디터
    윤웅희
    포토그래퍼
    이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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