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style

마시러 가요 – 청담동 SMT

2016.04.06손기은

오늘밤은 청담동 SMT로 간다.

SMT의 크고 무거운 문을 힘껏 밀면서 들어갈 때, 엔터테인먼트 회사에서 부가적으로 차린 식당이라는 의심도 힘껏 밀어버리는 게 좋다. 청담동에 새로 문을 연 SMT는 공간과 메뉴판 모두가 빈틈없이 알찬 바bar이자 레스토랑이니까. 이곳에선 계란찜, 녹두빈대떡, 양념갈비 등 이것저것 뒤섞이지 않은 있는 그대로의 ‘한식’을 작은 그릇에 조금씩 낸다. 특히 술은, 바텐더가 직접 섞는 소맥, SMT 이름으로 양조한 막걸리, 위스키 45종, 팔도소주 6종, 전통주 11종까지 아쉬운 마음이 들지 않게 종류별로 구비했다. 뻥 뚫린 천장과 어둑한 조명이 분위기를 맞추니 술 맛은 더 살아나고, 가끔씩 들리는 SM 소속가수의 노래도 어깨춤을 추기도 좋다. 1층에서 식사를 마치고 2층 한 쪽에 있는 바로 옮겨 바텐더에게 칵테일을 요청한다면 이 공간의 묘미를 한껏 더 즐길 수 있다. 02-6240-9300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79길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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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손기은
    포토그래퍼
    손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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