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

‘2016 이노베이션’, 나이키 브랜드 부문 사장 트레버 에드워즈가 혁신에 대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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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이라는 단어를 전면에 내걸었어요. 가볍고 편안한 것 외에, 스포츠웨어의 혁신이란 어떤 것인가요? 설계, 소재, 디자인 등등, 여느 기술과 마찬가지로 스포츠웨어 분야의 기술 역시 계속 진보하고 있죠. 과거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거예요. 당면한 문제는 진보한 기술의결과를 어떻게 사용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느냐예요. 사람마다 편안함, 가벼움 그리고아름다움에 대한 기준이 제각각 다를 텐데, 결국 이를 모두 만족시키는 것이 이번 혁신의 궁극적인 목표예요.

나이키를 경험하는 모두를 ‘선수’라고 부른다고 했어요. 그건 어떤 의미인가요? 마치 코치가 선수를 돌보듯이, 나이키도 사람들의 도전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코치 역할을 자처하겠다는 뜻이에요. 첨단 소재와 기술의 간접적인 경험을 통해, 혹은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직접적인 교류를 통해 교감하고 소통하는 거죠.

 ‘2016 나이키 이노베이션’을 통해 선보인 제품 중 가장 혁신에 가까운 건 뭔가요? 아무래도 첨단 기술이 곧바로 눈에 드러나는 하이퍼어댑트 1.0이겠죠. 사용자의 컨디션에 맞게 자동으로 끈이 조이는 운동화. 이 운동화에는 “당신이 변하면, 신발도 당신과 함께 변한다.”는 혁신에 대한 은유도 담겨 있어요. 사용자의 습관과 경험 그리고 상황에 따라 신발이 알아서 판단하고 변한다는 거죠. 이 아이디어는 이제 시작이에요. 앞으로 무궁무진하게 발전할 거라 기대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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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하이퍼어댑트1.0

유독 강조하고 싶은 기술 혹은 제품이 있다면요? 소재로 혁신을 이룬 제품들요. 신발 바닥에 진흙이 묻지 않게 하는 기술 ‘안티클로그 트랙션’은 진흙 분자 분석을 통해 해답을 찾았죠. 발과 지면의 탄력에 따라 중창의 크기가 바뀌는 프리 런 모션 플라이니트도 흥미로운 제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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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창에 진흙이 뭉치는 현상을 방지하는 기술 ‘안티클로그 트랙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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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 런 모션 플라이니트의 중창.

기술이 화두예요. 나이키가 주목하고 있는 첨단 기술이 있다면요? 그리고 그게 나이키를 어떻게 바꾸고 있나요? 모바일에 걸친 모든 분야요. 이것이 소비자와의 소통 방식을 통째로 바꾸고 있죠. 나이키는 원래 러닝화 회사로 시작했는데, 당시에는 육상팀들을 일일이 찾아가서 피드백을 받고 제품을 개발했죠.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어요. 소비자 모두와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고 그들의 요구를 시시각각 들어줄 수도 있죠. 또 사람들의 삶에도 깊게 관여해 더 윤택한 삶을 즐길 수 있도록 돕기도 하죠. 나이키를 단순히 스포츠웨어 브랜드가 아닌 파트너이자 좋은 친구로 생각하게 하는 것, 이것이 궁극적인 목표예요. 이미 그렇게 바뀌고 있고요.

인터뷰
나이키 브랜드 부문 사장 트레버 에드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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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Q KOREA 디지털 에디터] 최근 '오버워치'에 심취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