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YLE

빈티지의 맛, 셰비 블레이저

2016.04.22GQ

5차_브로이어_셰비_블레이저

한 병의 와인에는 세상의 어떤 책보다 더 많은 철학이 담겨 있다고들 얘기한다. 그만큼 와인이 만들어지기까지는 재배를 위한 수고, 수확을 위한 정성, 숙성을 위한 인내 등 수많은 성정이 배어 들어가기 때문이리라. 브로이어가 선보이는 코튼 블레이저 셰비(Shabby) 역시 헤리티지를 담고 있는 클래식함, 감각적인 취향을 만족시켜주는 모던함, 그리고 동시대인의 요구에 부응한 실용성 등 합리적이고도 깊이 있는 빈티지 매력을 조근조근 이야기하고 있다.

이렇듯 자연스러움이 묻어나는 셰비 블레이저를 입은 브로이어 맨이 유서 깊은 와인셀러 카브 비안키에서 여유롭게 와인을 즐기고 있다. 니스에 위치한 카브 비안키는 와인을 지극히 사랑했던 나폴레옹 3세 시절에 탄생한 와인 저장고로, 세월이 빚어낸 깊은 풍미와 진한 여운으로 영혼까지 취하게 하는 오래된 와인을 떠올린다. 브로이어 맨이 선택한 셰비 블레이저 또한 브랜드의 헤리티지가 완성한 진지한 무드와 감각적인 스타일로 빈티지한 감성을 일깨워 준다.

이름에서도 느껴지는 빈티지한 터치의 셰비는 안감이 없는 언라인드 블레이저로, 적절한 두께감 덕분에 계절을 가리지 않고 입을 수 있다. 또한 코튼과 엘라스틴 혼방으로 일반적인 코튼과는 달리 구김이 가지 않고 유연해 언제든지 손쉽게 착용이 가능하다. 여기에 라펠 라인을 따라 스티치를 더해 캐주얼한 느낌까지 즐길 수 있다.

셰비 블레이저의 자유롭고도 빈티지한 감성 덕분에 이너웨어는 형식에 구애 받지 않고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네이비 & 크림 컬러의 스트라이프 패턴 니트와 함께 매치하면 경쾌한 마린 룩으로, 심플한 폴로 셔츠에 포켓 스퀘어로 마무리하면 위트 넘치는 캐주얼 룩으로 마무리할 수 있다.

이제, 특정한 빈티지를 보고 와인을 꼼꼼하게 고르듯 엄선된 헤리티지를 보고 블레이저를 섬세하게 골라야 할 때다. 브로이어의 유행을 좇지 않는 우직한 감성과 현대의 취향을 유연하게 반영한 실용적인 감성이 빈티지한 무드로 어우러져 있는 셰비 블레이저처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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