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뜨겁다, 흙냄새 가득한 내추럴 와인

재배뿐만 아니라 양조 과정에서도 인공적인 요소를 배제하는 내추럴 와인이 요즘 뜨겁다.

수입사 크리스탈 와인 컬렉션, 미라클, 네이처 와인, 레드슈가, 비노쿠스, 비노비노, 와인엔, 비티스가 참여했다.

바이오다이내믹, 유기농, 내추럴 와인을 아울러 자연주의 와인이라고 한다. 지난 3월, 국내에선 처음으로 자연주의 와인 시음회가 정식바에서 열렸다. 선포이자 축제와 같았던 현장에서 만난 정식바 신동혁 소믈리에는 “유럽과 일본에선 이미 자리 잡았다. 우리나라에도 알려졌으면 좋겠다”며 들뜬 목소리로 말했다. ‘권숙수’ 권난희 캡틴은 “퇴비나 거름이 떠오르는 특유의 향이 힘들었지만, 마실수록 자연스럽다”고 했다. 김용희 소믈리에는 “억지로 즙을 쥐어짜는 경향과 정반대에 있는 와인”이라며 “가볍고 묽지만 산지의 흙냄새가 매력”이라고 평했다. 와인수입사 비노비노의 홍동명 대표는 “최근엔 수입하는 전체 와이너리의 약 40퍼센트가량이 내추럴 와인을 포함한 자연주의 와인”이라고 설명했다. 몇 년 후 우리가 내추럴 와인을 어디서나 쉽게 맛볼 수 있는 날이 온다면 이 날의 축제를 의미 있게 기억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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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Q KOREA 피처 에디터] Eat, Drink, Lo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