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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력, 소니 SRS-HG1

2016.04.27정우영

무작정 갖고 싶을 때 한 번 더 고민해서 고른 신제품들.

소니 SRS-HG1

REPORT → 7개의 스피커와 8대의 앰프가 장착된 소니의 플래그십 블루투스 스피커 X99를 잘게 쪼개놓았달까. 음악에 비유하면, 앨범에 이어서 ‘싱글 커트’된 곡을 낸 듯하다. 싱글 곡이 앨범의 특징을 공유하는 것처럼, SRS-HG1도 마찬가지다. 박력 있는 사운드를 위한 듀얼 패시브 라디에이터, 음원 처리 전 과정을 디지털로 전개하는 풀 디지털 앰프 S-Master HX 기술, 압축 손실된 파일의 음질을 HRA급으로 업스케일링하는 DSEE HX 기술, 일종의 자동 이퀄라이저인 ClearAudio+가 동일하게 적용돼 있다. 블루투스 코덱 대비 3배의 전송폭을 보여주는 LDAC 코덱 지원도 잊지 않았다. ‘비리디언 블루, 보르도 핑크, 시나바 레드, 차콜 블랙, 라임 옐로’ 다섯 가지 색을 각각 적용한 “싱글 컬러, 싱글 셰이프”로 친화력을 높였을 뿐이다. 싱글 곡을 들어보고 마음에 들었다면 앨범에도 관심을 가지는 게 순서다. ‘스피커 애드’는 두 대의 스피커를 연결해 동시 재생 혹은 스테레오 재생을 지원하는 기능이다. 소니 송팔 앱의 멀티룸 기능으로 여러 대의 스피커를 연결해 각각 관리할 수도 있다.

DOUBT → 소니 음향 기기의 특징인 정갈하고 깨끗한 소리다. 엑스트라 베이스 버튼으로 중저음을 강화할 수는 있지만, 크기에 비해 좀 과한 인상이랄까. SRS-HG1이 지원하는, 두 대 혹은 여러 대를 동시 연결할 때는 효과적일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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