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파리, 산토리니, 서울에서 찾은 새하얀 호텔

2016.04.29박나나

흰색 셔츠보다 더 새하얀 화이트 호텔 4.

#lamaisonchampselysees #lostmouldings

LA MAISON CHAMPS-ELYSEES PARIS 메종 마틴 마르지엘라가 인테리어를 맡았다는 얘기만으로도 그의 팬들은 당장 투숙 계획을 세웠다. 19세기 파리 국립 고등 공예학교 학생들의 모임 장소였던 고풍스러운 생트랄리엥 건물은 마르지엘라의 집착에 가까운 계획으로 재정비되었다. 결벽증 환자처럼 흰색 코튼으로 덮개를 씌운 가구들, 휑한 벽, 허무하게 던져놓은 흰색 오브제. 이 정도면 판도라의 상자, 앨리스가 산다는 이상한 나라, 찰리의 초콜릿 공장도 별 것 아니다.

 

KATIKIES SANTORINI 빛에 씻긴 섬, 산토리니. 그 섬의 오이아 100m 절벽에 있는 카티키스 호텔은 맑은 하늘색과 시원한 바다색과 오묘한 구름색 그 외에는 전부 흰색이다.

 

ZENDEN MAASTRICHT 벽과 바닥과 창틀과 가구, 심지어 수영장까지 흰색인 젠든 호텔. 인테리어 디자인 수상만도 여러 차례지만, 가격은 의외로 참 괜찮다.

 

SOHSUL SEOUL 12개의 주제와 방이 있는 부티크 호텔. 小說이 아니라 小雪이다. 이름처럼 눈 같은 흰 방을 원한다면 스파 & 풀 펜트하우스에 묵는다.

    에디터
    박나나
    포토그래퍼
    MARTINE HOUGHTON(LA MAISON CHAMPS-ELYSEES)
    출처
    KATIKIES, ZENDEN, SOH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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