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에 호소하지 않는 ‘동물권’

< 동물들의 소송 >은 동물권에 관한 모호한 입장들을 하나하나 탐구한다. 정치적으로 치우치지도(‘반려견’), 감정적으로 호소하지도(‘개는 인간의 친구’) 않는 점이 이 책의 미덕이다. 예컨대 “왜 고양이는 우리의 무릎 위에 앉히고, 생선은 프라이팬 위에 올릴까?”와 같은 근본적인 질문을 문화적, 사회적, 역사적 관점에서 살핀다. 동물의 존엄성을 지키는 법적인 강제에 관한 책처럼 제목을 지어놓고 동물을 사랑하는 합리적인 방법을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