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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수의 명기, 올림푸스 터프 TG-870

2016.06.03정우영

올림푸스 터프 TG-870

REPORT → 올림푸스 터프 시리즈는 방수 카메라가 낯설었던 시절부터 각광받았지만, 방수 카메라가 난립하는 지금도 맨 앞줄이다. 15미터 방수, 2.1미터 충격 흡수 등은 TG-870뿐만 아니라 여느 방수 카메라와 다르지 않다. 3년 전 TG-850부터 시작된 ‘셀카’ 특화 기능이 핵심이었다. 180도 플립 LCD, 전면 촬영 버튼은 ‘물놀이 좀 해본 사람들’이 먼저 알아봤다. TG-870은 셀카 특화 기능을 더욱 견고하게 다듬었다. 초광각 모드 셀카 촬영 시 왜곡 현상을 보정해주는 자동 초점 잠금, 카메라 전면에 배치된 셔터 기능과 동일한 페이스 버튼, 자동으로 포커스와 광량을 조절해주는 셀프 촬영 모드가 추가됐다. 난이도라는 관점이 부적절할 만큼 쉽다. 터프 시리즈에서 단 하나 아쉬웠던 LCD를 92만 화소로 바꾸고, 최대 2.6배까지 화면 밝기를 올리는 부스트 기능을 더해, 이젠 셀카에만 강한 게 아니다.

DOUBT → 보조 촬영 기능이 아무리 잘 갖춰줘도, 기본 메뉴 버튼은 원활해야 하지 않을까. 너무 좁은 데 위치하고 구분감도 분명치 않아서 조작이 어렵다.

    에디터
    정우영
    포토그래퍼
    정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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