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의 ‘어메이징’한 브루어리

성수동에 ‘어메이징’한 브루어리가 새로 문을 열었다.

‘핫’한 동네 성수동에 생긴, 분위기 좋은 펍이라고 이곳을 소개하는 것은 납작하고 간략하다. 이런 수식어만으로는 ‘어메이징 브루어리’의 풍성한 면면이 다 보이지 않으니까. 김태경, 박상재 두 대표가 품고 있는 야심이야말로 이 양조장의 백미이고, 유리 칸막이 너머로 보이는 설비는 이 양조장의 미래다.

“국내에도 크래프트 양조장이 많이 생겼지만, 정작 멀어서 찾아가볼 수 없었다. 쉽게 찾을 수 있는 양조장, 충실한 탭룸을 열고 싶었다. 맥주를 경험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김태경 대표의 말은 50여 가지가 넘는 맥주 탭 앞에서 더 단단하게 들렸다. “답습하듯 기존 양조장 시설을 그대로 들여놓은 게 아니라, 우리의 의도대로 장비를 만들었다. 300리터 발효조 25개를 들여 다양한 종류의 맥주를 조금씩 만들 수 있다. 같은 맥주도 더 신선하게 마실 수 있고 과감한 실험도 가능하다.” 박상재 대표가 힘주어 빠르게 설명했다. 그러니 이곳에선 ‘인증샷’보다는 맥주를 맛보고 평가하고 즐기는 데 힘을 쏟는 게 남는 일이다. 물론 맥주 한잔 들이키면 사진 찍을 맛도 난다.

 

어메이징 브루어리 (02-465-5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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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Q KOREA 피처 에디터] Eat, Drink, Lo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