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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스러운 차, 메르세데스-벤츠 A 200

2016.07.26장우철

메르세데스-벤츠 A 200 대체로 작은 차는 경쾌하고 날쌘 반면 성숙한 맛은 다소 떨어지는데, A200은 어쩐지 좀 어른스러운 차다. 커다란 차를 잘 만들던 전문가들이 작은 차까지 잘 만들기 시작했다는 증거 1호쯤 될까. 그 어른스러움은 운전석과 조수석과 뒷자리를 가리지 않고 똑같이 전해오는 승차감에서 대번 드러난다. 가만히 앉아 있자니 과연 묵직하고 점잖다. 그리고 따뜻하다. 단신이지만 강단있는 걸음걸이, 꾹 다문 입술과 차분한 표정으로 늘 지혜로운 말씀을 들려주시던 작은아버지를 닮았다.

크기 4305×1770×1445

엔진 1595cc 직렬 4기통 터보 가솔린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25.5kg.m

공인연비 리터당 12.3킬로미터

0‐‐>100km/h 8.1초

가격 3천6백90만원

    에디터
    장우철
    포토그래퍼
    민이토
    이병진('카 매거진' 수석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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