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에 지은 호텔, 롤링힐스

서울에서 50분. 호텔 롤링힐스는 그렇게도 가깝게 폭 파묻혀 있다.

회전문이 열리고, 여기는 이런 곳이구나 할 때. 호텔의 인상은 그 짧은 순간에 결정난다. 좋다, 잘 왔다, 별로다, 꽝이군. 호텔 롤링힐스에서는 이런 말이 나왔다. “여기, 이런 데였어?!” 만족을 넘어선 놀람이 있었다. 우리가 흔히 ‘지방 호텔’에 관해 갖는 부정적인 선입견(한때 번성했으나 지금은 쇠락한, 실은 번성했을 때조차 그다지 좋았을 것 같지 않은)으로부터 호텔 롤링힐스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냈다. 다만 보이는 그대로 안락하고 깨끗하고 믿음직스러웠다. 객실과 사우나, 수영장과 산책로, 식당, 로비, 로비의 소파들, 모든 곳이 그랬다. 이미 투숙객도 적지 않아서, 곳곳마다 활기가 있었다. “여태 나만 몰랐나” 싶은 아쉬움이 드는 판. 수도권 리조트형 호텔인 롤링힐스는 경기도 화성에 있다. 화성은 드넓다. 동탄도 화성이고 제부도도 화성이다. 계절마다 달리 아름다운 융릉과 건릉도 화성에 있고, 고요하게 빛나는 곳 남양성지도 화성이다. 그리고 서해로 나가는 요트를 탈 수 있는 항구가 화성에 있다. 숙박만으로도 추천하고 싶은 곳인데, 이번에 호텔 롤링힐스에서는 가족이나 연인끼리 프리미엄 요트를 타고 바다로 나갈 수 있는 ‘가족 요트 체험 패키지’를 선보인다. 과연 이렇게 가까운 곳에서 이토록 멀리 온 느낌을 줄 수 있을까 싶은 구성이다. 요트 체험 프로그램은 안전을 고려한 응급조치 및 안전교육, 가족 혹은 연인끼리 유대감을 더할 수 있는 ‘파라코드 팔찌’ 만들기에 이어 90분간의 요트 투어로 이어진다. 선택에 따라 바다 낚시도 즐길 수 있다. 이 패키지는 스탠더드 객실 1박과 조식 뷔페 성인 2명, 어린이 1명 무료 혜택이 포함된다. 물론, 수영장과 피트니스와 사우나 시설은 무료. 여름의 끝자락 9월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66만5천5백원부터. www.rollinghill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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