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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헤드폰의 오명을 벗고, 보스 QC35

2016.08.03정우영

보스 QC35

REPORT → 한 달이 멀게 갱신되고 있는 블루투스 헤드폰이다. 무선 연결 시의 낮은 음질을 거론하던 때는 진즉 지났다. 하지만 지금까지 예외 없이 나오는 이야기도 있다. 아무리 좋아졌어도 유선 연결(요즘 블루투스 헤드폰은 대부분 둘 다 지원한다) 음질이 더 낫다는 것. 보스 QC35도 여기에서 자유롭지 않지만, 그 차이가 무색해졌다. 강력한 노이즈 캔슬링 기능과 액티브 EQ 덕분이다. 기기를 업그레이드하는 것에서 (음질 향상에 더 유리한) 집으로 이사하는 것에 비견될 만한 전환이다. 외부 소음이 차단된 공간에서, 소리는 더없이 풍부하고 깨끗하며, 반비례하기 마련인 박력도 넘친다. 일반적인 노이즈캔슬링 헤드폰의 AAA 배터리가 아닌 리튬 이온 배터리 충전식으로, 무선 연결 시 최대 사용 20시간으로 지나치게 편리해지기까지 했다. 가장 좋은 건 역시 전원을 켜고 유선으로 연결해서 듣는 것이지만, 불편을 감수할 사람은 극히 적겠다.

DOUBT → 한글 음성 안내가 이렇게 어색한 블루투스 헤드폰이 아직까지 있는 줄 몰랐다.

    에디터
    정우영
    포토그래퍼
    정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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