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의 품격, 브로이어 트위드 재킷

12차_일러스트

신사라면 품위를 잃어선 안 된다. 아무리 추워도 지나치게 두툼한 외투로 감각을 둔탁하게 방치해선 안 되고, 아무리 더워도 지나치게 간소한 스타일로 예의를 소홀하게 다루어서도 안 되는 법.

이성보다는 감정이, 감정보다는 본능이 앞서게 되는 요즘 같은 무더운 날씨에도 브로이어의 린넨 트위드 재킷만 있다면, 날씨 앞에서 나약해지는 ‘신사의 품격’도 그리 까다로운 문제가 아니다. 차분하면서도 대담한 글렌 체크 패턴의 린넨 트위드 재킷은 로로피아나사 소재를 사용해서 고급스러운 분위기는 물론 진중한 감각까지 더했다. 이는 더위를 가장 현명하게 이길 수 있는 통기성이 뛰어난 린넨 소재에 실크를 혼방함으로써 가능하며, 이를 통해 구김이 적은 장점까지 갖췄다. 이렇듯 신중한 소재로 실용성을 더했다면, 깔끔한 핏과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으로 스타일까지 두루 챙겨 더욱 반갑다.

소재부터 디자인까지 섬세하게 배려한 린넨 트위드 재킷은 어디에 매치해도 상대방에 대한 예의를 갖출 수 있다. 특히 심플한 셔츠와 함께 연출한다면 어떤 자리에서도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 바람직한 예는 라이트 블루 컬러의 샴브레이 코튼 셔츠! 소재로 캐주얼함을, 세미 와이드 칼라로 포멀함을 살린 코튼 셔츠는 린넨 트위드 재킷과 함께 여름을 위한 브로이어 맨의 완벽한 스타일을 감각적으로 완성해 준다.

여기에 위트 있는 액세서리를 곁들여 보는 것도 좋겠다. 적당한 폭으로 무게감까지 있는 브로이어 서스펜더는 버튼 클립온과 핑거 클립온으로 선택할 수 있어 착용자의 취향을 보다 섬세하게 만족시키면서 린넨 트위드 재킷을 돋보이게 한다. 그런가 하면 캐시미어 혼방의 브로이어 포켓 스퀘어를 린넨 트위드 재킷에 무심히 꽂으면, 멋 낸 듯 멋 내지 않은 자연스러운 스타일링을 시도할 수 있다.

린넨 트위드 재킷에서 빼놓을 수 없는 또 하나의 매력은, 팬츠 선택에서도 자유로워질 수 있다는 것. 치노 팬츠로 재기 발랄한 신사로 보일 수도 있고, 포멀한 팬츠로 심사 숙고하는 신사로 보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본능에 보다 충실해지는 끔찍한 더위에도 불구하고 ‘신사의 품격’을 잃지 말아야겠다는 자각만 있다면, 브로이어의 린넨 트위드 재킷만으로 여름을 완벽하게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