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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뚝한 존재감, IWC 포르토피노

2016.08.08윤웅희

레퍼런스 IW510107

기능 시, 분, 스몰 세컨드, 날짜와 파워 리저브 표시

케이스 레드 골드, 지름 45mm, 사파이어 크리스털 백, 30m 방수

무브먼트 매뉴얼 와인딩, 192시간 파워 리저브

스트랩 갈색 악어가죽, 핀 버클

가격 2천3백만원대

IWC Portofino Handwound 8-Days 포르토피노 핸드와인드 8-데이즈는 클래식 워치에 대한 IWC의 담백한 해석이다. 말간 실버 다이얼과 간결한 인덱스, 고졸한 날짜창 그리고 무려 8일 동안 멈추지 않는 실용적인 무브먼트 59210까지. 화려한 장식이나 기교는 절제했으나, 모든 세부가 은근하고 묵직하게 존재 가치를 증명한다. 반면 스트랩은 유달리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압도한다. 이탈리아의 구두 매뉴팩처 산토니가 만든 악어가죽 시곗줄은 단풍 같은 음영과 야성적인 질감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탄탄한 조직감과 풍성한 광택은 또 어떻고. 꼭 반질반질한 로즈우드 원목 같다. 시계와 스트랩이 자아내는 극적 대비는 절묘한 균형이 무엇인지 대담하게 말해 준다.

    에디터
    윤웅희
    포토그래퍼
    이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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