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style

술꾼의 곳간, 한남동 와인앤모어

2016.08.30손기은

술을 좋아한다는 말엔 술 사는 걸 좋아한다는 의미도 포함된다. 사두고 읽지 않는 책처럼, 사두고 그저 흐뭇하게 바라만 보는 술도 있기 마련이니까. 한순간에 모조리 사라질 술이라 해도 즐거운 마음으로 술장을 채우고 또 채우는 게 술꾼의 자세에 가깝다. 당신도 그렇다면, 한남동 와인앤모어에 방문하길 권한다. 와인, 맥주, 위스키, 진, 데킬라, 전통주, 사케까지 두루 갖춘 보틀숍이다. 구색도 빵빵한데, 구색마다 선택지도 충분하다. 대중의 입맛만 고려한 게 아니라 전문가의 입맛까지 놓치지 않았다. 오늘만 사는 술꾼들의 지갑이 와인앤모어 앞에서 벌렁벌렁 열리고 마는 이유다. 02-794-5329

발렌타인 마스터스 뉴 패키지 간결하고 현대적인 라벨로 바뀐 발렌타인 마스터스 뉴 패키지는 5대 마스터 블렌더가 된 샌디 히슬롭의 첫 번째 작품. 한국인 입맛에 잘 맞는다.

하이트 망고링고 하이트 에서 처음으로 과즙을 함유한 맥주를 출시했다. 망고 과즙으로 맥주의 향을 독특하고 풍성하게 살린다. 알코올 도수는 2.5도로 가뿐하다.

앱솔루트 믹스 투명한 병에 여섯 가지 다채로운 색상의 삼각형이 박힌 새로운 패키지. 화려한 문양처럼 화려한 밤을 보내고 싶을 때 잘 어울리는 보드카다.

맥캘란 12년 더블캐스크 맥캘란은 오크통으로 마법을 부린다. 셰리오크, 파인오크에 이어 유럽산 셰리와 미국산 셰리를 함께 쓴 더블 캐스크를 출시하면서 더 완벽해졌다.

큐리그 커피 머신 한국 시장에 선보이는 캡슐 커피 머신. 드립 방식으로 커피를 추출해 더 부드럽고 편안하다. 사뿐사뿐 조용하게 추출되는 큐리그만의 소리도 매력.

밀러 라이트 자이언트 캔 맥주는 마시고 싶은데 칼로리는 걱정되는 이들 중 하마처럼 맥주를 마실 수 있는 특정인들을 위해 946ml 자이언트 사이즈의 신제품이 나왔다.

    에디터
    손기은
    포토그래퍼
    정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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