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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전기 주전자

2016.09.05정우영

테팔 익스프레스 컨트롤

REPORT → 전기 주전자를 고르면서 가격과 디자인 이외의 요소를 눈여겨본 사람은 딱히 없을 것이다. 고작 물의 온도를 끓는점까지 올리는 것이 전기 주전자의 유일한 기능이니까. 익스프레스 컨트롤은 7단계로 온도를 설정해서 물을 끓일 수 있다. 60도가 적당한 꿀차부터 100도의 끓는 물이 필요한 컵라면까지. 이를테면 분유 온도는 70도를 권장하기에, 일반적인 전기 주전자 사용자는 물이 끓기 전에 끄거나 끓인 물을 식혀야 했다. 커피를 가장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온도는 85~90도지만, 가정에서 이 충고를 따르기는 어려웠다. 당장 필요한 온도의 물을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원하는 온도의 물을 저장할 수도 있다. 최대 1시간까지 보온이 가능하다. 이 모든 전기 주전자의 온도 정보는 LCD 모니터를 통해 표시된다.

DOUBT → 최저가 12만원대다. 테팔이라는 브랜드와 그 기능을 감안할 때 비싸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전기 주전자 시장 자체가 걸림돌이다. 국산 전기 주전자는 최저가 1만원 이하다.

    에디터
    정우영
    포토그래퍼
    정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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