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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백50만원, 헤드폰 포칼 유토피아

2016.09.30정우영

유토피아는 수천만 원을 호가하는 포칼의 최상위 스피커 시리즈 이름이다. 유토피아 스피커를 기초로 제작하고 그 이름까지 물려준 헤드폰에 기대하는 건 품질일 것이다. 소재만 들여다봐도 아낌없이 투자한 걸 알겠다. M자 돔 형태의 풀 레인지 스피커는 순수 베릴륨으로, 보디는 카본으로 만들었다. 쿠션에는 200년 전통의 브랜드 피타드사의 가죽을, 헤드 밴드에는 양가죽을 사용했다. 소리는 무려 5Hz에서 50Khz에 이르는 주파수 응답에서 알 수 있듯이 자연스럽고 현실감이 넘친다. 후면 개방형 구조까지 더해져 헤드폰이 아니라 스피커로 듣는 듯한 착각이 들기도 한다. 소비자가 5백50만원.

    에디터
    정우영
    포토그래퍼
    이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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