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호가들의 위스키, 글렌모렌지

강렬한 맛으로 혀를 휘감거나, 휘황찬란한 한정판으로 지갑을 유혹하는 대신, 오랜 친구처럼 늘 그 자리에 있는 증류소가 바로 글렌모렌지다. 위스키 애호가들에게 가장 좋아하는 위스키를 꼽아보라고 하면 심심찮게 등장하는 글렌모렌지 시그넷을 만든 그곳. 지난 10월엔 글렌모렌지 위스키 제조 총괄 책임자인 빌 럼스던 박사(사진)가 내한해 글렌모렌지에 대해 더 속속들이 이야기를 나눴다. 글렌모렌지는 멘톨과 민트 향이 섞인 듯 깨끗하고 깔끔한 맛이 특징인데, 코로 천천히 향을 풀어헤쳐보면 복합적인 향이 피어난다. “그래! 이거였지!” 하고 반가워할 수밖에 없는 위스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