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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라서 요가는 좀 그렇다는 헛소리!

2016.11.28손기은

요가는 좋은 운동이다. 특히 겨울엔 더 빠르게 요가와 사랑에 빠질 수 있다. 차가운 공기 때문에 같이 쪼그라들어버린 근육, 혈액순환이 안돼 뻣뻣한 어깨, 추위에 구부정해진 등…. 여기엔 요가가 답이다. ‘남자라서 요가는 좀 그렇지 않나?’라는 헛소리를 박살 내줄 몇 가지 정보들.

요가 매트는 옴니.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을 위한 핫요가 매트 타월은 라 비에 보헴. 세척용으로 쓰는 매트 스프레이는 우타마 스파이스. 모든 동작이 끝나고 사바사나 휴식을 취할 때 쓰는 아이 필로우는 에디터의 것.

요가는 유연성 운동이다? 무슨 소리. 플랭크 동작부터 물구나무까지 코어 근육의 힘을 기르는 동작이 수두룩하다. 다리를 접어 올려 목에 걸고, 다리를 막 찢고…. 그런 동작이 주가 아니다.

여자 회원들의 옷 때문에 괜히 부담스럽다? 이건 또 무슨 소리. 일단 1시간 동안 요가 동작을 따라하다보면 내 손과 발 그리고 바닥에 떨어진 땀 자국 외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요즘 ‘핫한’ 요가원에는 남녀비율이 거의 반반이다. 남자라서 튀는 건 아무 것도 없다. 여자를 힐끔거리고 쳐다보는 남자라면 아주 부정적으로 튈 것이다.

요가는 여자에게 더 적합한 운동이다? 가장 큰 헛소리. 남녀 모두에게 공평하게 좋은 운동이다. 오히려 남자들이 상대적으로 근육의 힘이 좋아서 더 빠르게 동작을 완성하는 편이다. 혈액이 잘 돌아 남녀 모두의 피부가 환해지고 뭉친 어깨는 말랑해진다. 소리치고 방방 뛰지 않아 마음도 고요해진다.

    에디터
    손기은
    포토그래퍼
    정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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