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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 워치 – 파텍 필립 칼라트라바

2016.12.01윤웅희

레퍼런스 5116R-001

기능 시, 분, 스몰 세컨드

케이스 로즈 골드, 지름 36mm, 사파이어 크리스털 백, 30m 방수

무브먼트 매뉴얼 와인딩, 44시간 파워 리저브

스트랩 은색 악어가죽, 핀 버클

가격 3천6백만원대

PATEK PHILIPPE Calatrava 5116 파텍 필립 칼라트라바가 드레스 워치의 모범이라 불리는 이유는 Ref. 5116을 보면 알 수 있다. 아담한 36밀리미터 로즈 골드 케이스와 정교하게 홉네일 무늬를 새긴 베젤, 벌새 부리처럼 날렵한 시곗바늘과 검정 잉크로 정성스레 쓴 듯한 로마 숫자 인덱스 그리고 반짝이는 검정 악어가죽 스트랩까지. 모든 세부가 비할 데 없이 차분하고 귀족적이기 때문에. 첫눈처럼 새하얀 그랑 푀 에나멜 다이얼도 빼놓을 수 없다. 섭씨 1천 도가 넘는 고온에서 구워 비칠듯 뽀얀 데다, 표면은 흠집 하나 없이 반질반질하다. 이보다 더 우아하고 탐미적인 시계를 어디서 또 보았을까? 완벽이라는 아득한 경지도 이 시계를 보면 어렴풋이 보일 것만 같다.

    에디터
    윤웅희
    포토그래퍼
    이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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