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을 뒤흔든 세계의 인물 11-20

잡지 <베니티 페어>에서 새롭고도 용감한 생각으로 세계를 재패한 이름 50개를 뽑았다. 

2016년, 거의 모든 사람이 첨단 기술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 이를테면 우리는 이런 시대를 살고 있다. 우버보다 시가 총액이 1백80억 달러(약 20조 5천억원) 모자란 제네럴 모터스가 리프트에 5억 달러(약 6천억원)를 투자하는 시대, 샌드 힐 로드에 있는 가장 큰 벤처 투자자들이 7백달러(약 80만원)짜리 스마트 과즙기에 열광하는 시대, 사람들이 트위터로 NFL 경기를 실황으로 보는 시대, 따분하고 고루하며 전구와 제트 엔진을 만드는 제네럴 일렉트릭이 수천 명의 신규 직원 모두가 코드 짜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선언하는 시대. 그래서 다음과 같은 이름을 뽑았다. (전체 1백 명의 명단은 ‘New establishment’라는 기사로 vfhive.com에 올라와 있다.) 올해는 실리콘밸리의 건방진 애송이들과 뉴욕 및 L.A.의 고위 경영진들의 순위 변화가 눈에 띈다. 이 명단은 늘 그렇듯 논쟁적이다. 하지만 세상의 속도를 감안하면, 독자들이 이 명단을 내년 이맘때쯤 다시 본다면, 생각이 아주 달라질지도 모르겠다.

 

[11위~20위] 

11 팀 쿡 애플 / 55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회사가 되는 과정에 벌어진 최근의 소동 쿡은 샌버나디노 총격사건의 용의자가 소유한 아이폰에 대한 FBI의 조사에 협조를 거부했으며, 민간 자유론자들은 이 일로 애플과 공권력 간의 좋은 관계가 일부 상실될 위기라는 사실에 흥분했다. 드문 실패 사례 애플워치의 부진으로 인해 애플은 매출의 거의 60퍼센트를 아이폰으로 얻었다. 전화기의 판매 감소 예상과 다가올 변화를 감안하면 냉혹한 현실이다. 이런 이유로 애플은 애플 뮤직과 같은 서비스를 확장 및 리부트했다. 대표적 수치 5천8백억 달러(약 6백59조 6천억원). 애플의 시가 총액. 이는 GE와 존슨앤드존슨의 시가 총액 합계와 비슷하다.

 

12 르브론 제임스 운동선수 / 31

최근의 업적 캐벌리어스를 이끌고 역전 우승을 거둔 파이널 결정전. 3:1의 열세를 딛고 클리블랜드(이후 스포츠계에서 “더 랜드”라고 부르게 됨)에 프로 스포츠 전 분야를 통틀어 52년 만에 처음으로 우승을 안겨주었다. 벌컨 종족의 체스 실력과 같은 노련함 제임스는 농구 업계 전반을 쥐락펴락한다. 그는 실질적으로 팀의 단장 역할을 하며 감독을 뽑고(또 자르고) 경기를 좌지우지한다. 또한 CCA 출신인 자신의 에이전트 리치 폴과 함께 무시무시한 스포츠 매니지먼트 회사인 클러치 스포츠를 운영한다. 클러치 스포츠는 최근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1번 픽인 벤 시몬스와 계약을 체결했다. 대표적 수치 1천1백 명. 제임스가 애크론 대학에 수업료를 납부해주기로 약속한 학생의 수.

 

13 래리 페이지 알파벳 / 43

최근의 업적 래리 페이지의 알파벳(구글의 새로운 모회사)은 올해 두 번이나 시가 총액에서 애플을 사뿐히 제쳤다. 최근의 예상치 못했던 흥미로운 사건 알파벳의 가정용 스마트 기기 부문인 ‘네스트’는 알파벳의 가장 촉망받는 자산 중 하나로 여겨진다. 하지만 지난 6월, 알파벳은 네스트의 공동 설립자이자 CEO인 토니 파델과 가차없이 결별했다. 대표적 수치 4백억 달러 (약 45조 5천억원). 페이지의 순자산.

 

14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 47

최근의 문학적 성과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인 그는 와튼 스쿨의 교수인 애덤 그랜트와 함께 회복에 관한 책을 쓰고 있다. 이 책은 남편인 데이브 골드버그가 2015년에 사망한 사건에서 일부 영감을 얻었다. 약간의 굴욕 샌드버그가 2013년에 출간한 <린 인>을 비판했던 사람들은 다소 부드러운 내용의 책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내가 비협조적인 배우자나 배우자가 아예 없는 여성들이 직면한 어려움에 대한 글을 쓰는 데 충분한 시간을 들이지 않았다고 생각했죠.” 샌드버그는 어머니의 날에 올린 페이스북 글에 이렇게 썼다. “그들이 옳았어요.” 흐릿한 전망 지난 5월 샌드버그는 페이스북을 떠나 아이거의 퇴진 이후 디즈니의 최고위직을 맡게 된다는 입소문에 시달렸다. 하지만 힐러리 클린턴이 대통령이 된다면 전직 재무장관 수석보좌관은 백악관의 요직 제안을 거절하게 될까? 선거의 향방에 따라 샌드버그의 길이 갈릴 전망이다.(지난 11월 8일, 그 길은 사라졌다.)

 

15 레슬리 문베스 CBS / 67

최근의 업적 경쟁자들을 압도한 최고의 텔레비전 프로그램, 스포츠 시청률의 호황, 쇼타임의 강력한 프로그램.(이는 비아콤에서 밀려난 그의 동료 필립 다우만의 실적과 좋은 대조를 이룬다.) 흐릿한 전망 샤리 레드스톤의 시대에 문베스는 훌륭한 실적을 바탕으로 재합병된 CBS-비아콤을 장악할 유력한 후보자가 될 수 있을까? 참고로 CBS의 주가는 올해 전체 시장 평균을 상회하는 수치를 기록했다. 대표적 수치 5천6백80만 달러(약 6백46억원). 문베스의 2015년 연봉.

 

16 마윈 알리바바 / 52

최근의 업적 마윈은 단순히 중국의 전자상거래를 제패한 기업가가 아니다. 그보다 더 큰 시장을 거머쥘 힘을 품고 있다. 중국 내 전자 페이먼트 시스템의 절반 이상이 마윈의 앤트 파이낸셜을 경유하고 있다. 과거 알리바바의 일부에 불과했던 금융 서비스 사업은 올봄 45억 달러(약 5조 1천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그리고 현재 알리바바의 가치는 6백억 달러(약 68조 2천억원)에 달한다. 트럼프에게 제발 이 얘기는 하지 마 마윈은 지난 9월 중국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 회의에서 세계화와 자유무역을 옹호했다. “개인적으로는 세계화가 인류 전체에 훌륭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기술로 10억 명, 20억 명, 또는 30억 명이 거래할 수 있게 만든다면 미래는 어떨까요?” 마윈은 이 자리에서 전 세계 중소기업들을 위한 자유롭고 공평하며 모두에게 개방된 전자무역 플랫폼의 개념을 소개했다.

 

17 존 멀론 리버티 미디어 / 75

최근의 업적 멀론의 리버티 미디어는 포뮬러원을 44억 달러(약 5조원)에 인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벌컨 종족의 체스 실력과 같은 노련함 올해 초 멀론은 상당한 의결권을 보유하고 있는 케이블 방송 스타즈를 역시 약간의 지분을 보유 중인 라이온스게이트 스튜디오에 44억 달러(약 5조원)로 매각하는 거래를 조율하는 데 일조했다. 이 합병은 올해 안으로 최대한 빨리 완료될 예정이며, 그 시기는 스타즈가 경쟁업체인 넷플릭스에게 디즈니의 최신 영화를 방영할 권리를 넘기는 시점이 될 것이다. 추가 사항 멀론은 2001년에 <베니티페어> ‘New Establishment’ 명예의 전당에 들어갔다. 하지만 그는 기업 거래에 대한 열정을 되살려 명예의 전당에서 내려와 다시 이 리스트로 자리를 옮겼다. “난 항상 기회를 찾고 있어요.” 그는 CNBC와의 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

 

18 테일러 스위프트 음악가 / 26

최근의 업적 스위프트의 1989 투어는 줄리아 로버츠와 저스틴 팀버레이크를 비롯한 다양한 셀러브리티 관객을 끌어 모으며 북미에서만 2억 달러(약 2천억원)를 거두어들이며 대성공을 거뒀다. 이는 롤링스톤스의 이전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킴 카다시안과 카니예 웨스트가 일으키긴 했지만) 드문 실패 사례 올해여름 킴 카다시안이 카니예 웨스트와 스위프트 간의 통화 내용을 스냅챗으로 공개하며 스위프트가 카니예의 곡 ‘페이머스’를 비난하며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했을 때, 스위프트는 자신이 어지러운 추문에 휘말렸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맙소사, 친애하는 독자여, 이건 30대 미만 계층에게 워터게이트나 다름없는 사건이었다.

 

19 피터 틸 파운더스 펀드 / 49

최근의 업적 단 1년 동안, 틸은 사실상 고커를 문닫게 만들었고, 트럼프의 대의원이 되었고,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연설까지 했다.(하지만 트럼프를 위한 선거자금 모금 계획은 전혀 없다.) 그리고 2백억 달러(약 22조 7천억원) 가치의 정보분석 업체인 팰런티어를 포함한 포트폴리오, 그리고 번창하는 벤처 투자회사인 파운더스 펀드에서 밀려 들어온 엄청난 성과를 목도했다. 사악한 천재 본능의 추가적인 증거 고커를 굴복시킨 소송에 자금을 댄 이후, 다들 알다시피 틸은 투자자가 소송에 돈을 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신생기업에 투자한 바 있다. 대표적 수치 10억 달러(약 1조 1천억원). 선견지명이 있었던 것일까? 50만 달러(약 5억 7천만원)의 페이스북 초기 투자로 벌어들인 금액이다. 모두 현금이다.

 

20 케빈 파이기 마블 스튜디오 / 43

최근의 업적 지난 5월에 개봉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는 2016년 세계 최고의 흥행작이자 마블 스튜디오에서 전 세계 박스오피스 10억 달러(약 1조 1천억원)를 돌파한 네 번째 영화다. 드문 실패 사례 날로 성장하고 있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스칼렛 요한슨이 맡은 블랙 위도우의 진정한 역할을 아직 찾지 못했다. 벌컨 종족의 체스 실력과 같은 노련함 5년 후에 나올 영화 10편을 한 번에 계획하는 노련함. 대표적 수치 1백억 달러(약 11조 4천억원). 13편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영화 전체의 박스오피스 총수입. 또한 13편 모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가장 최근에 읽은 책 칼 라이너가 쓴 <딕 밴다이크 쇼는 왜, 그리고 언제 탄생했는가> 우버 또는 리프트? 우버.

2016년을 뒤흔든 세계의 인물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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