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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 워치 – 파르미지아니 톤다 1950

2016.12.08윤웅희

레퍼런스 PFC267-1000300-HA1441

기능 시, 분, 스몰 세컨드

케이스 로즈 골드, 지름 39mm, 사파이어 크리스털 백, 30m 방수

무브먼트 셀프 와인딩, 42시간 파워 리저브

스트랩 갈색 악어가죽, 핀 버클

가격 2천2백90만원

PARMIGIANI Tonda 1950 Ultra-Thin 초현대적이고 말끔한 시계를 찾는 사람에겐 파르미지아니의 톤다 1950을 슬쩍 내민다. 처절하게 연마한 로즈 골드 케이스와 농염한 회색 그래파이트 다이얼, 케이스를 떠받치듯 네 귀퉁이에 붙인 물방울형 러그, 정갈한 아플리케 인덱스와 강건한 시곗바늘…. 기틀은 전통 드레스 워치의 문법을 따르지만, 조합은 실로 절묘하다. 울트라-신 무브먼트 PF 701은 또 어떻고. 두께는 고작 2.6밀리미터. 저민 연어처럼 얇아도 950 플래티늄 마이크로 로터를 사용해 아주 효율적으로 동력을 만들어낸다. 게다가 검정 에르메스 악어가죽 스트랩까지. 숨겨두고 싶은 물건의 기준이란 이런 것인가. 이 시계를 찬 사람을 만나게 된다면 팔목을 비틀든지, 꼭 안아주고야 말 테다.

    에디터
    윤웅희
    포토그래퍼
    이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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