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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OF THE YEAR – 시트로엥 C4 칵투스

2016.12.09장우철

시트로엥 C4 칵투스

크기 4,160×1,730×1,530밀리미터

엔진 1,560cc I4 디젤

변속기 6단 자동

구동방식 앞바퀴굴림

최고출력 99마력

최대토크 25.9kg.m

공인연비 리터당 17.5킬로미터

가격 2천8백90만원

C4 칵투스는 콘셉트카보다 더 재기발랄한 콘셉트로 위트를 뽐냈다. 가늘게 실눈을 뜨고 찾아온 C4 칵투스는 그야말로 재간둥이지만 존재감은 제네시스보다도 크다. 개성 강한 디자인과 튀는 색깔, 에어범프로 무장한 차체는 생경할 만큼 과감해서 이내 시선을 잡아끈다. 평평하게 낮춘 대시보드 밖으로는 풍경이 시원했고, 기어노브 자리엔 커다란 파킹브레이크 레버가 있고, 변속기는 센터페시아 가운데 버튼 세 개로 과감히 정리했다. 고정관념을 탈피한 칵투스는 곳곳이 신선했다. 루프로 보조석 에어백을 옮겨 단 대시보드는 태블릿 PC도 집어삼킬 커다란 수납함이 대신했다. 계기반에서 엔진 회전수를 확인할 길은 없지만, 자동변속기라 문제없다. 옆사람과 더 살가울 수 있는 벤치 시트는 낙낙하고 다정했다. 앙증맞은 디자인, 타고 내리기 쉬운 높이, 평편한 대시보드와 탁 트인 앞 시야, 효율성 좋은 파워트레인(1.6 디젤 엔진과 ETG 6단 자동변속기), 커다란 창문 밖 풍경, 유리 천장, 직관적이어서 다루기 쉬운 실내 등 칵투스의 매력은 실로 다양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올해의 차로 칵투스를 뽑는 가장 큰 이유는 시트로엥의 유쾌한 도전정신 덕분이다.

    에디터
    장우철
    포토그래퍼
    정우영
    이병진('CAR 매거진' 수석 에디터)
    그래픽디자인
    코우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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