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YLE

언더커버와 나이키의 새 합작 ‘정글 덩크’

2017.01.19GQ

언더커버의 수장 다카하시 준의 디자인 철학인 ‘less-but-better’와 나이키 창업자 빌 바우만의 ‘미니멀리즘’이 만나 탄생한 갸쿠소우 컬렉션은 올해로 8년째를 맞는다. 여타 스포츠웨어 브랜드들의 협업과는 좀 다른, 디자이너 자신이 직접 뛰고 구른 경험을 바탕으로 제작한 갸쿠소우 콜렉션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기능’. 갸쿠소우의 철학은 이번 협업 시리즈에서도 이어졌다. 갑주를 두른 듯한 이 나이키 덩크의 정식 명칭은 ‘언더커버 X 나이키 정글 덩크’. 나이키의 베스트셀러인 덩크를 기본으로, 허라취 시리즈에서 착안한 검은 플라스틱 지지대로 뒷축을 강화했다. 여기에 나이키의 최신작인 스페셜 필드 부츠의 아웃솔을 더했다. 혀 부분에는 나이키 로고를, 뒤쪽 풀탭에는 언더커버의 로고를, 그리고 허라취에서 가져온 지지대에는 언더커버 고유의 문구 ‘CHAOS/BALANCE’를 넣었다. 지금까지 수많은 덩크 시리즈의 리메이크가 있었지만, 이토록 강력한 인상은 없었다. 갸쿠소우 특유의 착화감과 안정성은 말할 것도 없다. 디자인과 기능, 모두를 아우른 언더커버 X 나이키 정글 덩크는 해외 스니커 사이트와 미스터 포터(www.mrporter.com) 그리고 국내 일부 편집숍(훕소울)을 통해 공개된다. 가격은 299,000원.

    에디터
    오렌지킹(스니커 커뮤니티 '풋셀' 운영진)
    이미지 출처
    미스터 포터(www.mrpor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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