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가장 멋진 지하철 시계

서울 시민을 위한 라도의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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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24일 영등포역 1층에 설치된 라도 시계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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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도는 1980년대 서울 지하철 2호선 개통 당시부터 서울시와 협약을 맺고 1400개 이상의 시계를 각 역에 기증한 바 있다.

 

1980년대 서울 지하철을 이용해 본 사람이라면 열차 도착 정보를 알려주는 표지판에 함께 붙어 있던 라도의 시계를 기억할 것이다. 라도는 지하철 2호선 개통 당시부터 서울시와 협약을 맺고 1400개 이상의 시계를 각 역에 기증했었다. 지하철 곳곳에 붙어 있던 그 시계는 보통의 것이 아니라 오차가 3000년 동안 1초에 불과할 만큼 정밀한 원자시계였다. 덕분에 시민들은 약속시간을 정확히 지키거나 자신의 손목 시계 시간 수정을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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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탑은 라도의 세라미카 모델을 본 따 만들었다.

지난 12월 24일, 하루 유동인구 12만 명에 이르는 서울 3대 도심지 영등포의 영등포역 1층에는 라도의 시계탑이 설치됐다. 이는 2017년 브랜드 창립 100주년을 맞은 라도가 서울 지하철과의 오랜 인연을 기념해 선물한 것처럼 느껴진다. 독일 출신의 산업 디자이너 콘스탄틴 그리치치와 협업으로 탄생한 세라미카 컬렉션을 본 딴 이 시계탑은 예전 지하철 역에 부착되었던 것과 달리 시계와 다이얼 모두 브랜드를 상징하는 검은색으로 이루어져 있다. 4면의 각진 기둥마다 4개의 시계가 붙어있고, 인덱스와 핸즈에는 LED 조명을 부착해 24시간 환하게 주위를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