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울리는 까르띠에의 미스터리한 소리

까르띠에 메종의 파인 워치 메이킹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한 로통드 드 까르띠에 미니트 리피터 미스터리 더블 투르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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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통드 까르띠에 미니트 리피터 미스터리 더블 투르비용

기능 시, 분, 투르비용, 미니트 리피터

무브먼트 핸드와인딩 9407 MC, 84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45mm, 티타늄, 30미터 방수

가격 미정

 

까르띠에는 높은 인지도만큼 제작하는 시계의 범위가 대단히 넓은 대형 브랜드다. 일반적으로 하이엔드 메이커에서는 많은 수작업을 거치는 하이엔드 워치만을, 미들레인지 메이커에서는 대량 생산 설비를 통한 미들레인지 워치를 전문적으로 만드는데, 까르띠에는 드물게 어퍼 미들레인지급에서 하이엔드 워치까지 모두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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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워치는 오프 센터 시간 다이얼 부분, 투르비용 인디케이터 부분 등에 커다란 구멍을 뚫어 마치 메커니즘이 무브먼트와 연결되어 있지 않고 허공에 떠도는 듯한 착시 효과를 주는 것을 말한다.

 

까르띠에의 하이엔드 워치를 가장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컬렉션은 로통드 드 까르띠에다. 투르비용이나 퍼페추얼 캘린더 같은 컴플리케이션이 컬렉션의 절반에 이르며, 당연히 가격도 높다. 하지만 다른 하이엔드 메이커의 시계와 비교한다면 컴플리케이션 메커니즘의 표현 방식에 큰 차이를 보인다. 대표적인 예는 로통드 드 까르띠에 아스트로깔랑데르 모델이다. 이 시계는 퍼페추얼 캘린더와 투르비용을 결합한 하이 컴플리케이션 워치다. 전통적인 기능이지만 다이얼 6시 방향에 위치한 투르비용 인디케이터 주위를 퍼페추얼 캘린더 인디케이터가 콜로세움 객석의 형태로 감싼다. 이러한 방식은 오직 까르띠에서만 찾아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핸즈 방식의 문페이즈 인디케이터를 적용한 모델, 유머러스한 여성용 오토마통 워치 등도 라인업을 채운다.

 

 

폭넓은 레퍼런스만큼이나 다양한 기능의 컴플리케이션 워치가 즐비해있지만, 까르띠에의 백미는 단연 미스터리 워치다. 미스터리 워치는 오프 센터 시간 다이얼 부분, 투르비용 인디케이터 부분 등에 커다란 구멍을 뚫어 마치 메커니즘이 무브먼트와 연결되어 있지 않고 허공에 떠도는 듯한 착시 효과를 주는 것을 말한다. 까르띠에는 이러한 미스터리 워치를 가장 오래, 가장 많은 모델에 적용해 왔다.

2017 SIHH에 앞서 선보인 로통드 드 까르띠에 미니트 리피터 미스터리 더블 투르비용은 투르비용과 미니트 리피터가 결합된 하이 컴플리케이션 모델이다. 시계의 투르비용 케이지는 앞뒤가 투명한 미스터리 인디케이터에서 60초마다 한 바퀴 자전하며, 5분에 한 번 공전한다. 자전과 공전이 더해졌기 때문에 화려한 움직임을 보이며, 심미성이 짙은 투르비용의 아름다움을 극대화시킨다. 두 가지 방식의 회전을 위해 투르비용 메커니즘을 반복해 적용했고, 그 결과로 더블 투르비용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다이얼은 오픈 워크 방식으로 6시 방향에 위치한 두 개의 해머가 무브먼트의 바깥쪽을 감싸는 공을 울려 미니트 리피터 기능을 수행하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미니트 리피터는 케이스 옆면 4시 방향에 위치한 푸셔로 작동하기 때문에 슬라이드 레버 방식에 비해 사용이 간편하며, 30m 방수까지 가능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