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의 ‘본질의 발견’

“오만한 제목”이라고 최장순 스스로 밝히듯이 <본질의 발견>은 오해되기 쉽다. 도시인에게 ‘본질’은 알고 싶지만 너무 먼 것, 그래서 하나마나한 소리라고 면박이나 받는 것이 됐다. 하지만 그는 ‘본질’에서 출발하는 것이야말로 동시대적이라고 웅변한다. 브랜드가 내세워온 “경쟁자 대비 ‘나음’이라든가 ‘다름’”은 “불필요한 수사”였으며, 이제 브랜드는 “‘넘버원’이 아닌 ‘온리원’”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온리원’ 브랜드의 의미를 인천공항, 삼성생명, 골프존, 기아자동차 등의 대기업 컨설팅, 개인적으로 창업한 리사이클링 숍 ‘오브젝트’, 공익 브랜딩 네트워크 ‘매아리’의 사례를 통해 두루 세밀하게 보여주는 책이다. 본질이 깊고 검은 수렁으로만 보이지는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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