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YLE

모두가 신도록, 이지 부스트 350 V2

2017.02.03GQ

2월 11일과 25일, 이지 부스트 350 V2가 또 나온다.

2014년, 카니예 웨스트가 나이키와 결별하고 아디다스와 새로운 파트너쉽을 맺을 거라는 소식을 밝혔을 때 많은 사람들은 성공보다 실패를 점쳤다. 하지만 결과는 정반대. 이듬해 공개된, 아디다스 ‘부스트’로 무장한, 하이컷과 로우컷의 이지 부스트 750과 350은 발매와 함께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다. 2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이렇게나 막강한 영향력을 끼친 스니커가 인류 역사에 또 있었을까? ‘리셀’ 최고가는 물론, 이지 부스트 시리즈는 각종 스니커의 기록을 괴물처럼 갈아치웠다. 더 튼튼해진 프라임니트 외피, 기존의 단점을 보완한 아웃솔, 그리고 ‘SPLY(SAINT PABLO LOVE YOU) -350’의 약자 레터링, 2016년에는 이지 부스트 350의 두 번째 모델인 V2를 선보였다.

그리고 2017년 2월, 또 한 번 새로운 이지 부스트 350 V2가 공개된다. 11일에는 V2 패턴을 없앤 채 레터링만을 남긴 ’BLACK 모델이, 25일에는 오프화이트 고유의 색상 위에 검은 스트라이프 패턴이 적용된 ‘ZEBRA’ 모델이 발매된다. 기존의 V2와 달라진 가장 크게 바뀐 점은 발 뒷축 부분. V1모델에 존재했던 손잡이를 다시 달았다. “이지를 원하는 사람, 그 누구라도 모두 이지를 신을 수 있도록 하겠다.” 카니예 웨스트가 아디다스로 새 둥지를 틀면서 남긴 말이다. 약속은 과연 언제쯤 지켜질 수 있을까? 새로운 아디다스 이지 부스트 350 V2의 가격은 각 2백20 달러, 아디다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 발매될 예정이다. 이번에는 어린 아동용 사이즈도 함께 출시된다.

    에디터
    오렌지킹(스니커 커뮤니티 '풋셀' 운영진)
    사진
    247PAPS.TV / Splash News, ADID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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