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 위에 펼쳐진 세상의 모든 시간. 월드 타임 Part 2.

루이 코티에는 바쉐론 콘스탄틴과 파텍 필립을 통해 월드 타임의 씨앗을 뿌렸다. 그 계보를 잇는 전통적인 표현 방식의 월드 타임 워치를 소개한다.

몽블랑 최초의 월드 타임 워치인 헤리티지 스피릿 오르비스 테라룸.
몽블랑 최초의 월드 타임 워치인 헤리티지 스피릿 오르비스 테라룸.

몽블랑, 헤리티지 스피릿 오르비스 테라룸

몽블랑이 2015년 처음 선보인 헤리티지 스피릿 컬렉션의 월드 타임 모델. 라틴어 오르비스 테라룸은 지구, 세계, 세상을 뜻한다. 몽블랑 최초의 월드 타임 워치이며, 케이스 옆면 8시 방향에 위치한 푸셔로 이너 베젤을 회전시켜 타임존을 조정할 수 있다. 다이얼의 지구 모습은 바로 아래 위치한 흰색/네이비색 디스크와 겹쳐 회전하면서 낮밤 인디케이터의 기능까지 수행한다. 그리니치 천문대는 런던 교외에 위치하기에 런던만 붉은색으로 표시했으며, 홈 타임은 6시 방향에 위치시키면 된다.

데드 비트 세컨드 메커니즘을 적용한 예거 르쿨트르의 지오피직 유니버설 타임.
데드 비트 세컨드 메커니즘을 적용한 예거 르쿨트르의 지오피직 유니버설 타임.

예거 르쿨트르, 지오피직 유니버설 타임

2015년에 선보인 예거 르쿨트르의 지오피직 유니버설 타임은 겉보기엔 월드 타임 워치의 전형이다. 회전하는 이너 베젤을 따라 적힌 세계 곳곳의 도시명, 다이얼을 가득 채우는 지구의 모습 등이 그렇다. 하지만 메커니즘적으로는 대단히 특별한데, 데드 비트 세컨드를 적용한 기계식 워치이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기계식 시계의 초침은 물 흐르듯 움직이는 스윕 세컨드 방식으로 움직인다. 하지만, 이 시계의 초침은 마치 쿼츠 시계처럼 1초 간격으로 끊어 움직인다. 이것은 일반적으로 시간의 최소 단위로 여겨지는 1초를 보다 정확하게 표현한다는 것이 장점이다. 그리고 기계식 시계인 만큼 쿼츠 시계의 세컨드 핸드와 움직임이 미묘하게 다르다.

타임존에 '도쿄'대신 '서울'을 새긴 해밀턴 재즈마스터 서울 GMT.
타임존에 ‘도쿄’대신 ‘서울’을 새긴 해밀턴 재즈마스터 서울 GMT.

해밀턴은 2014년에 한국 공식 론칭 5주년을 기념해 재즈마스터 서울 GMT를 발표했다. 우리나라의 기준시는 일본과 같은데, 거의 모든 월드 타임 워치가 이를 도쿄 기준시로 표기했었다. 하지만 한국을 위한 리미티드 워치인만큼 이 시계의 우리나라 기준시는 ‘SEOUL’로 적혀 있다. 케이스는 레드 골드 PVD 코팅 처리했으며, 오토매틱 무브먼트를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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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Q WATCH 컨트리뷰팅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