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의 향기를 표현하고 싶다면?

뉴욕에 있는 채식주의 레스토랑 ‘닉스’의 소믈리에 안드레아 모리스가 와인을 마실 때 느끼고 싶은(혹은 별로 내키지 않는) 향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세 개의 와인 용어에 대해 꼼꼼하게 풀이해줬다.

산화 Oxidized 예전에는 흠으로 여겨졌지만, 공기에 노출되는 것이 구운 향이나 헤이즐넛 같은 향을 만들어내 오히려 와인을 더 좋게 바꾸기도 한다. “오래된 슈냉 블랑을 마시면 항상 페퍼리지팜 피롯데Pepperidge Farm Pirouette 과자 중에서도 프렌치 바닐라 맛이 떠올라요. 오래된 부르고뉴 와인은 좀 더 아몬드에 가깝죠.”

산미 Acidic 
신선하고 상쾌한 느낌(풍부함과는 반대)을 뜻하는 단어다. “몇 년 전만 해도 ‘산미’라는 표현을 사용하면 와인에서 신맛이 날 것이라 생각했죠. 이제는 오크 향의 샤도네이가 아닌 미네랄리티를 지닌 강한 산미를 떠올리죠. 리즐링 같은 거요.”

반야드 Barnyard 
레드 와인에서 꾸리꾸리한 마구간 냄새가 날 때 사용하는 용어다. 프랑스의 쥐라 지역에서 생산하는 와인에서 이런 특징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향을 거름에 빗대기는 정말 싫지만, 정말 마구간에서 나는 향과 비슷해요. 아니면 녹슨 쇠 향이요. 흡사 피 맛이 나는 쇠 맛이라 할 수 있죠. 그 날카로우면서 축축한 흙 향의 조화 말이에요.” 결국 맛있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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