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들의 에어맥스, 나이키랩 VISION-AIR 컬렉션

산업 디자이너, 패션 디자이너, 건축가가 만든 에어맥스는 각각 어떻게 같고 또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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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서른 번째 생일을 맞는 에어맥스. 마치 아기 예수의 탄생을 기린 동방박사처럼, 에어맥스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세 명의 ‘박사’가 모였다. 모인 인물들은 바로 산업 디자이너 마크 뉴슨과 지방시를 이끌었던 리카르도 티시, 그리고 건축가 아서 황. 나이키 역사에 이보다 대대적인 협업이 또 있었나? 세 명의 거장이 VISION-AIR 컬렉션이라는 이름으로 각각 ‘새로고침’한 나이키랩 에어맥스는 다음과 같다.

 

이태리 장인의 에어맥스 : 에어 맥스 97 by 리카르도 티시 리카르도 티시의 나이키 사랑은 계속된다. 지방시를 떠나자마자 나이키와의 단독 협업 시리즈를 선보이더니, 이제는 에어맥스에도 손을 댔다. 그가 새롭게 뜯어 고친 건 에어맥스 97. 패션 디자이너답게, 런웨이의 이미지를 에어맥스 97 등고선 갑피에 응용했다. 나이키 에어맥스 97은 리카르도 티시를 통해 고급 이태리 슈즈로 탈바꿈했다.

 

기능을 따르는 에어맥스 : 에어 베이퍼 맥스 by 마크 뉴슨 마크 뉴슨은 산업 디자이너란 이름에 걸맞게 에어맥스의 ‘기술’에 집중했다. 나이키가 자랑하는 두 가지 ‘혁신’ 베이퍼 맥스 쿠셔닝과 플라이니트 갑피를 접목한 것. 물론 심미적인 요소도 잊지 않았다. 기존 플라이니트 형태 위에 가죽 스트랩을 덧대고, 베이퍼 맥스 쿠션을 장착한 아름다운 ‘혼종’이 태어났다.

 

재활용 에어맥스 : 에어 맥스 1 울트라 2.0 플라이니트 by 아서 황 미니위즈의 CEO이자 건축가 아서 황은 주로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를 이용해 제품을 만든다. 에어맥스라고 예외일 리 없다. 아서 황은 세상에서 가장 가벼운 에어 맥스 1 울트라 2.0.을 재활용 소재로 다시 만들었다. 참고로 에어맥스를 최초로 디자인한 팅커 햇필드 역시 건축가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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