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 티셔츠를 입는 4가지 방법

다 큰 성인 남자가 슈퍼맨 티셔츠를 입는 방법이 알고 싶다고? 다음과 같은 GQ 패션 에디터들의 스타일링 제안을 참고하자.

슈퍼맨 티셔츠, 에디터 소장품.

1. 캐릭터 티셔츠를 입어서 괜찮아 보이기란 쉽지 않다. 유일하게 예쁜 건 미키 마우스 스웨트 셔츠 정도? 특히 슈퍼맨이나 배트맨 시리즈는 맙소사 소리 안 들으면 다행이고. 하지만 이런 티셔츠가 어디서 생겨서 한번쯤 입고 싶다면 블랙 재킷과 청바지와 함께. 단정한 남자가 농담 한번 건네는 기분으로, 그 이상은 곤란하다. 강지영 패션 디렉터

검은색 테일러드 재킷, Z 제냐. 패치 장식 워싱 데님 팬츠, 구찌. 검은색 페니 로퍼, 에르메네질도 제냐. 검은색 웰링턴 뿔테 안경, 뮤지크.

2. 손이 잘 가지 않는 캐릭터 티셔츠는 클래식한 재킷과 입으면 앞으로도 입을 일이 많아진다. 티셔츠보다 진한 색 재킷을 고르면 더 안전하다. 트위드 재킷과 청바지, 생지 데님과 첼시 부츠의 조합… 이렇게 끝말 잇기처럼 옷과 옷, 옷과 액세서리를 연결하다 보면 옷 입는 게 즐거워진다. 박나나 패션 에디터

리넨 실크 혼방 트위드 재킷, 폴로 랄프 로렌. 1947’s 501 데님 팬츠, 리바이스. 검은색 첼시 부츠, 유니페어. 검은색 뿔테 안경, 스테판 크리스티앙.

3. 슈퍼맨 티셔츠를 진짜 슈퍼맨처럼 입는 <지큐> 독자는 없길 바란다. 다 큰 성인 남자가 할 짓은 아니니까. 이런 티셔츠는 ‘키치’하게 입는 게 중요하다. 큼지막한 가죽 라이더 재킷과 회색 데님 팬츠는 슈퍼맨 마크도 귀여운 노림수처럼 보이게 한다. 비스듬히 눌러 쓴 비니와 메탈릭 스니커즈는 에디터의 취향. 윤웅희 패션 에디터

검은색 가죽 재킷, 노앙. 회색 데님 팬츠, 세인트 제임스. 은색 스니커즈, 디올 옴므. 회색 컬러 블럭 비니, 컨트리 오브 오리진 by 플랫폼 플레이스.

4. 슈퍼맨에게 영화 <핸콕>의 윌 스미스 스타일을 추천한다. 슈퍼맨도 멋지다고 생각할 테지. 셔츠를 찢는 것보다 지퍼를 내리는 게 더 ‘쿨’한 시대니까. 오충환 패션 에디터

퀼티드 라이너 밀리터리 코트, 도미넌스 스트라반. 낙타색 플란넬 재킷, 주황색 비니, 모두 파타고니아. 워싱 데님 팬츠, YMC. 운동화, 아디다스 오리지널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