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지방시의 새로운 얼굴

2017.03.21윤웅희

리카르도 티시가 떠난 지방시는 어떻게 변할까? 사람 없는 빈집처럼 차갑게 식어가는 것은 아닐까? 지방시의 충성스런 팬들은 하나 둘 브랜드의 앞날을 걱정하기 시작했다. 지금까진 리카르도 티시가 곧 지방시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불안감을 종식시키려는 듯 지방시는 클로에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였던 클레어 웨이트 켈러 Clare Waight Keller를 새로운 아트 디렉터로 임명했다. 캘빈 클라인과 랄프 로렌 퍼플 라벨을 거쳐 톰 포드, 구찌의 수석 디자이너로 일했던 그녀는 우아하면서도 현대적인 옷을 만드는 걸로 유명하다. 이 새로운 아트 디렉터는 5월 2일부터 남녀 기성복과 액세서리, 오트 쿠튀르에 이르기까지, 지방시의 모든 컬렉션을 총괄한다. 첫 번째 쇼는 2018 봄/여름 여성 기성복 컬렉션. 새로운 지방시를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2017년 10월, 모두 파리로 모일 예정이다.

    에디터
    윤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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