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조용한 가게들

수세미, 엽서, 꽃병, 비누, 컵, 그저 종이 한 장, 밥그릇, 국그릇, 쟁반, 칫솔, 연필깎이…. 산책하듯 이것저것 사고 싶은 것들이 가득한 서울의 조용한 가게들.  

01 우일요
1. 토끼 모양 백자 오브제 5만원, 우일요.

우일요 백자라는 이름과 뜻을 여전히 아름답게 고수하는 곳. 푸른 포도무늬와 ‘복’자 무늬가 들어간 그릇은 언제든 누구에게든 그저 좋은 선택이다. 주소. 서울시 성북구 성북로 95-4 문의. 02-764-2562 일요일 휴무

 

1. 어두운색 솔은 감자나 당근, 밝은색 솔은 오이나 피망을 씻을 때 쓰라는 채소용 브러시 8천원, 레데커. 2. 천연 돼지털로 만든 유리병 세척용 브러시 세트 3만3천원, 레데커. 3. 핀란드에서 만든 까슬까슬한 샤워 타올 2만7천원. 4. 라푸안 칸쿠리트. 벨기에서 만든 비누 ‘리치 시어’ 2만3천원, 사보네리즈 브뤼셀.
1. 어두운색 솔은 감자나 당근, 밝은색 솔은 오이나 피망을 씻을 때 쓰라는 채소용 브러시 8천원, 레데커. 2. 천연 돼지털로 만든 유리병 세척용 브러시 세트 3만3천원, 레데커. 3. 핀란드에서 만든 까슬까슬한 샤워 타올 2만7천원. 4. 라푸안 칸쿠리트. 벨기에서 만든 비누 ‘리치 시어’ 2만3천원, 사보네리즈 브뤼셀.

TWL 마음먹고 꼭 하나 장만하고픈 아즈마야의 IGA 밥솥부터 주방용 세척 브러시의 끝판왕이라는 레데커 브러시 세트까지, 요모조모 살림하는 맛 나게 만드는 물건이 많다. 주소. 서울시 종로구 율곡로 187 문의. 070-4227-0151 월요일 휴무

 

03 KCDF 갤러리 숍
1. 종이(PE섬유)로 만든 손가방 ‘담음’ 2만원(大), 두성종이.

KCDF 갤러리 숍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에서 운영하는 곳으로 인사동에 가면 어떤 의무감에라도 들르는 가게.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장으로서 들를 때마다 꼭 한두 개는 사고 싶고, 간직하고 싶은 게 있다. 주소.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11길 8 문의. 02-733-9041 연중무휴

 

 

04 장지방
1. 한지로 만든 카드 1만5천원(50매).

장지방 장인 장용훈 선생의 감각과 손길로부터 가히 아름다운 종이를 선보인다. 구체적인 용도를 생각지 않고도, 치자로 물 들인 노르스름한 종이 한 장 사는 멋과 낭만은 어떤가. 주소.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11길 22 문의. 02-723-0457 명절 휴무

 

1. 최경주 작가가 캔버스 천을 꿰매 만든 독특한 오브제 5만4천원. 2. 금박 성냥 5천원(3개), 모조산업. 3. 일본산 유토(펄프가 섞인 점토)로 만든 꽃병 8만원.
1. 최경주 작가가 캔버스 천을 꿰매 만든 독특한 오브제 5만4천원. 2. 금박 성냥 5천원(3개), 모조산업. 3. 일본산 유토(펄프가 섞인 점토)로 만든 꽃병 8만원.

아티스트 프루프 아티스트 최경주와 트럼펫 연주가 이동열의 쇼룸이자 공연장. 친구들이 만든 이런저런 것들도 선보인다. 이런 곳에 가게가 있을까 싶은 건물 3층 코너자리인데, 시간에 따라 햇빛이 달라서 그때그때 다른 멋이 난다. 모빌과 매트, 코스터, 문득 놓여있는 오브제와 성냥 같은 것들을 판다. 주소. 서울시 중구 남대문로5길 9 301호 홈페이지. artistproof.org 일, 월요일 휴무

 

1. 지우개 달린 영국 연필, 헬릭스 by 라북. 2. ‘퓨어’라는 말이 절로 떠오르는 레몬 에센셜 오일 2만3천원, 제바 by 보마켓. 3, 4. 아이보리색 빅 볼펜과 아이보리색 펜코 클립 각각 3천원, 4천원 by 라북.
1. 지우개 달린 영국 연필, 헬릭스 by 라북. 2. ‘퓨어’라는 말이 절로 떠오르는 레몬 에센셜 오일 2만3천원, 제바 by 보마켓. 3, 4. 아이보리색 빅 볼펜과 아이보리색 펜코 클립 각각 3천원, 4천원 by 라북.

보 마켓 + 라북 우리 동네에도 이런 가게가 있었으면 해서 괜히 질투가 나기도 하는 곳. 보 마켓은 농심 육개장 사발면부터 마비스 치약까지, 누군가 직접 쓰거나 먹어본 뒤에 다시 사고 싶은 물건만 모아놓은 듯한 ‘구멍가게’이자 ‘동네카페’이고, 바로 옆 라북은 세계 곳곳에서 모인 야무진 책과 문구류를 파는 가게이자 제멋대로 전시도 여는 독창적인 공간이다. 주소. 서울시 용산구 소월로 377 남산맨션 1층 인스타그램. @bomarket @la__book 일요일 휴무

 

1. 산양유로 만든 비누(씨벅손) 9천원, 오비스. 2.상아색 바탕에 올리브색 테두리를 넣은 카드와 봉투 2천원, 오리지널 크라운 밀.

WxDxH 성수동의 저 유명한 카페 자그마치가 보다 또렷한 오르에르로 이어지더니 이제 너비와 깊이와 높이를 뜻하는 ’WxDxH’라는 가게가 문을 열었다. LSA의 유리, 오리지널 크라운 밀의 종이, 너트신의 실, 사보네리즈 브뤼셀의 비누처럼 스스로의 물성을 고스란히 드러내면서도 반듯하고 튼튼하게 아주 잘 만든 물건만 좋아하는 듯한 주인의 취향이 자연스레 드러난다. 주소. 서울시 성동구 연무장길 8-1 문의. 02-469-8675 월요일 휴무

 

1. 보테니컬 향초와 룸스프레이는 각각 3만5천원, 2만8천원, 대림미술관, 브이디초이즈와 허그플러스 콜라보레이션 제품. 2. 프랑스에서 유기농으로 만든 비누는 1만2천원, 사본느리. 3. 러그 모양의 마우스패드 2만9천원, 마우스 러그.
1. 보테니컬 향초와 룸스프레이는 각각 3만5천원, 2만8천원, 대림미술관, 브이디초이즈와 허그플러스 콜라보레이션 제품. 2. 프랑스에서 유기농으로 만든 비누는 1만2천원, 사본느리. 3. 러그 모양의 마우스패드 2만9천원, 마우스 러그.

미술관옆집 대림미술관 옆 덩그런 양옥 한 채가 카페 겸 가게가 되었다. 원래 집이었던 곳인 만큼, 대문을 들어서는 순간 공간감이 참 편안하다. 철마다 달리 피는 꽃나무들을 보며 마당 테이블이나 2층 난간에서 마시는 커피의 양지바른 안락. 푸에브코나 펜코 같은 브랜드의 똑 떨어지는 제품도 판매한다.  주소. 서울시 종로구 자하문로4길 22 문의. 070-4400-0434 월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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