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ooming

머리를 감아도 자꾸 비듬이 생기는 이유

2017.04.21GQ

“밖에 눈 와?” 머리와 어깨에 내리는 하얀 비듬을 이번에는 진짜로 없애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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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넓어지는 이마, 삐뚤어진 코, 겁 많은 성격… 우리는 이토록 다양한 유전적 결함에 대해 불평하고는 한다. 물론 이 불평 목록에 비듬은 속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비듬은 왜 생기는 것일까? 두 어깨를 하얀 눈밭으로 만드는 눈송이는 아쉽게도 당신의 부모님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 비듬의 원인은 당신의 사소한 생활 습관에 있다. 그러니까, 완벽하게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다는 뜻. 두피와 모발을 건강하게 지키기 위해 반드시 피해야 할 몇 가지 행동들을 정리했다.

1. 샴푸를 너무 많이 혹은 너무 적게 사용한다 매일 샴푸를 사용해 머리를 감아서는 안 된다. 이 사실만 기억한다면, 당신은 모발과 두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샴푸는 과도하게 분비된 피지, 두피 속에 쌓인 먼지를 씻어내지만 그와 함께 생성되는 피부 재생 조직과 필요한 유분마저 제거해 버린다. 때문에 두피가 건조해지고 단단해져 모발을 덮는 표피까지 쉽게 벗겨진다. 모발마저 힘을 잃게 된다. 샴푸는 2~3일에 한 번씩만 해도 충분하다. 혹은 반대로, 샴푸를 너무 사용하지 않을 경우에는 먼지들이 두피와 모발의 건강한 세포들을 그대로 덮어버린다. 그 결과, 두피가 벗겨져 비듬이 되고 모발은 더 기름지게 된다. 샴푸는 사용하는 양의 균형이 중요하다. 비듬은 결국 샴푸 게임이다.

2. 컨디셔너를 사용하지 않는다 프로액티브 샴푸로 일주일에 두 번씩 꾸준히 머리를 감으면 비듬을 예방할 수 있다. 단, 황화셀레늄이나 아연피치리온 성분이 함유된 샴푸인지를 꼭 확인하자. 그리고 샴푸를 마친 후에는 꼭 컨디셔너를 사용하자. 컨디셔너는 모발과 두피에 비타민과 기타 영양소를 공급하여, 과도하게 건조해지는 것을 막는다. 컨디셔너는 모발과 두피의 중요한 수분 공급제다. 꼭 구비해 두고 꾸준히 사용하는 게 비듬 예방에 좋다.

3. 자외선을 무시한다 많은 사람들이 두피와 피부 다른 부위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여긴다. 하지만 머리는 태양에 가장 가깝고 잘 노출되기 때문에 두피가 쉽게 상하고 결국 비듬이 생긴다. 특히 모발이 짧다면 두피에 자외선 차단제를 꼭 발라야 한다. 하지만 머리가 길다면? 긴 머리에는 선크림 대신 긴머리 전용 자외선 차단제인 사샤후안의 ‘헤어 인 더 선’ 을 사용하여 자외선으로부터 두피와 모발을 보호하자. 아침 샤워 후 바르면 해가 지기 전까지 두피를 보호할 수 있다.

4. 비듬에 무관심하다 만약 당신이 오랫동안 비듬을 가지고 있었다면, 그건 곰팡이 감염이나 지루성 피부염과 같은 피부 질환의 문제일 확률이 높다. 그대로 둔다면 더 큰 피부병으로 발전할 수 있다. 앞서 소개했던 트리트먼트 샴푸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을 경우, 반드시 피부과 상담을 받고 치료해야 한다.

    에디터
    글 / 아담 헐리(Adam Hur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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