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커의 신발, 컨버스 척 테일러

Ramones

Ramones CONVERSE CHUCK TAYLOR 컨버스는 언제부터 펑크 로커의 신발이 된 걸까. 커트 코베인이 척 테일러를 신으면서부터? 그보다 훨씬 전부터 컨버스를 즐겨 신은 건 전설적인 펑크 록 밴드 라몬즈다. 이들은 1974년 결성한 이후 초창기 미국과 영국의 펑크 로커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다. 단순하고 간결한 스리 코드와 직선적인 사운드, 이해하기 쉬운 가사로 펑크 록의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음악뿐 아니라 패션에서도 마찬가지. 로커에게 찢어진 청바지와 낡은 티셔츠, 가죽 재킷, 긴 머리와 척 테일러라는 이미지를 처음 입힌 것도 바로 이들이다. 라몬즈 이후의 펑크 로커들은 너무나 당연하게 컨버스를 신었다. 그러니 이들이 없었다면지금의 컨버스는 좀 다른 모습이었을지도 모른다.

척 테일러 올스타 ’70 클래식 7만9천원, 컨버스.

Did You Know It?

1 라몬즈는 척 테일러가 누군지 아냐는 질문에 “농구 코치? 모르겠다. 어쨌든 그는 싼 신발을 만들었다”고 대답했다.

2 라몬즈가 원래부터 컨버스를 신은 건 아니다. 초창기엔 모두 케즈를 신었다. 이들은 케즈 프로가 더 이상 생산되지 않자 컨버스를 신기 시작했다.

 

“제임스 딘 청바지와 비틀스의 비틀 부츠, 빌 커닝햄이 반평생을 입은 프렌치 워크 재킷과 조니 뎁이 쓴 선글라스, 요즘 부활한 토킹 헤즈의 빅 재킷까지. 영화, 음악, 책과 사진을 속속들이 뒤져 수집하듯 모았다. 평생 기억하고 싶은 스물일곱 명의 스타일 아이콘과 그의 아이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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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Q KOREA 패션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