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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비스 프레슬리의 알로하 셔츠

2017.05.26윤웅희

Elvis Presley

Elvis Presley ALOHA SHIRT 새빨간 알로하 셔츠와 커다란 꽃 목걸이, 앙증맞은 우크렐라까지. <블루 하와이>의 엘비스 프레슬리를 보면 피식 웃음이 난다. 너무 우스꽝스러워서 귀여울 정도다. 그땐 이게 멋있어 보였을까? 그랬을 수도 있다. 1960년대엔 하와이가 모두에게 꿈의 도시였으니까. 그는 1961년 영화 <블루 하와이>와 사운드 트랙을 연이어 흥행시키며, 하와이 붐을 부채질했다.(사운드 트랙은 빌보드 차트에서 20주간이나 1위를 했다.) 알로하 셔츠를 입은 그의 사진은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 그리고 엘비스는 아직까지도 ‘알로하 셔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물로 남아 있다.

알로하 셔츠 9만8천원, 로버트 JC 하와이 by 이티씨서울.

Did You Know It?

1 <블루 하와이> 앨범 커버에서 엘비스가 입고 있는 셔츠는 알프레드 샤힌의 제품. 그는 소재와 품질을 개선해 알로하 셔츠의 고급화에 앞장선 디자이너다. 그의 빈티지 셔츠는 오늘날 꽤 비싼 가격에 거래된다.

2 < Aloha Attire >에 따르면 하와이 패션 길드는 1962년부터 알로하 셔츠를 비즈니스 웨어로 장려했다. 1966년엔 금요일마다 알로하 셔츠를 입게 되었다. 이를 ‘알로하 프라이데이’라고 불렀다. 그리고 이것이 후에 미국 본토로 넘어가 ‘캐주얼 프라이데이’가 되었다.

OTHER CHOICES

 

“제임스 딘 청바지와 비틀스의 비틀 부츠, 빌 커닝햄이 반평생을 입은 프렌치 워크 재킷과 조니 뎁이 쓴 선글라스, 요즘 부활한 토킹 헤즈의 빅 재킷까지. 영화, 음악, 책과 사진을 속속들이 뒤져 수집하듯 모았다. 평생 기억하고 싶은 스물일곱 명의 스타일 아이콘과 그의 아이템.”

    에디터
    윤웅희
    포토그래퍼
    이현석
    사진
    GETTYIMAGES / IMAZINS, EVERETT COLLECTION
    어시스턴트
    김찬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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