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티셔츠

주의! 다이어트 중엔 입지 말 것.

1. 핫도그와 스니커즈를 교묘하게 섞어 놓은 프린트가 꽤 귀엽다. 머스타드로 휘갈긴 ‘Hot dogging’이라는 단어는 묘기, 현란한 기술을 의미한다. 3만5천원, 컨버스.

 

2. 페퍼로니와 피망, 버섯을 토핑으로 올린 피자 티셔츠. 주르륵 흘러내리는 치즈를 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침을 꼴깍 삼키게 된다. 3만8천5백원, 프리마 푼타.

 

3. 한 번에 깨물어 먹을까, 아니면 반으로 갈라 먹을까. 눈 앞에 과자가 있는 것도 아닌데, 괜한 고민을 하게 만드는 오레오 티셔츠. 4만8천원, VANDAL-A by ETC 서울.

 

4. 딸기의 단면이 굉장히 촉촉하고 상큼해 보인다. 흰색 바탕에 빨간 딸기를 올려 놓은 모습은 왠지 생크림 딸기 케이크처럼 보이기도 하고. 14만원, 소이 by 맨하탄스.

 

5. 파인애플을 빼곡히 그려 넣었다. 이 티셔츠를 입고 도심을 누비는 건 부담스러울지 몰라도, 바닷가에서 칵테일을 홀짝일 때 꼭 한 번쯤 입어보고 싶다. 53만원, 돌체 앤 가바나.

 

6. 거품이 풍성한 맥주를 벌컥벌컥 들이키고 싶어지는 티셔츠. 이 옷을 입고 영국 펍에 간다면 시원한 기네스 한 병을 서비스로 받을 수 있을 지도 모른다. 1만2천9백원, 유니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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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Q KOREA 패션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