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 없는 반항, 제임스 딘의 청바지

James Dean
James Dean

James Dean DENIM PANTS 말론 브란도도, 엘비스 프레슬리도 청바지를 입었지만 제임스 딘만큼 큰 영향을 주진 못했다. 그는 1955년 <이유 없는 반항>에서 짐 스타크가 되어 10대들의 방황과 혼돈, 소외감을 대변했다. 무책임한 기성세대와 불합리한 세상에 타협하지 않은 고독한 영혼. 그는 영원히 잊히지 않을 시대의 아이콘이었다. 그 당시 젊은 남자들은 모두 제임스 딘이 되고 싶어 했다. 그가 입은 청바지와 흰색 티셔츠, 빨간색 재킷은 유행이 되었다. 그 이후로 청바지는 어떤 태도와 가치관을 표현하는 것처럼 여겨졌다. 반항적인 젊은이의 상징이라며 청바지를 금지시킨 학교도 있었으니 하나의 거대한 조류라고 말해도 좋을 정도였다. 청바지는 제임스 딘을 통해 비로소 완벽하게 자유와 청춘을 상징하는 옷이 되었다. 그 이미지는 6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유효하다.

1955's 501 데님팬츠 32만9천원, 리바이스.
1955’s 501 데님팬츠 32만9천원, 리바이스.

Did You Know It?

1 제임스 딘이 <이유 없는 반항>에서 입은 청바지는 리바이스가 아니라 LEE 101Z 라이더스다. 그가 실제로 리바이스를 입었는지에 대해선 밝혀진 바가 없다. 1953년 영화 <위험한 질주>에서 말론 브란도가 입은 것은 리바이스 501이 맞다.

2 <이유 없는 반항>에서 입은 빨간색 재킷 역시 바라쿠타가 아니다. 코스튬 디자이너 모스 마브리가 살짝 손을 댄 맥그리거의 안티 프리즈 재킷이다. 맥그리거 역시 홈페이지에 “제임스 딘이 <이유 없는 반항>에서 입은 옷”이라며 안티 프리즈 재킷을 소개하고 있다.

Your Favorite

1 TBC 진스 60’s 모델. 1960년대 리바이스를 제대로 복원한 푸른 색감과 13온스의 두께, 낙낙한 스트레이트 핏이 멋지다. 17만원 언저리로 구할 수 있으니 가성비도 좋다. 임건(<루엘> 패션 에디터)

2 리바이스 501 오리지널. 이베이에서 24달러 정도면 살 수 있다. 인디고 모델보다 여러 방식으로 워싱한 모델을 좋아한다. 골반이 좀 넓은 편이라 스트레이트 핏에 가까운 제품을 선호한다. 김원중(모델)

OTHER CHOICES

“제임스 딘 청바지와 비틀스의 비틀 부츠, 빌 커닝햄이 반평생을 입은 프렌치 워크 재킷과 조니 뎁이 쓴 선글라스, 요즘 부활한 토킹 헤즈의 빅 재킷까지. 영화, 음악, 책과 사진을 속속들이 뒤져 수집하듯 모았다. 평생 기억하고 싶은 스물일곱 명의 스타일 아이콘과 그의 아이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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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Q KOREA 패션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