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수록 좋은 가방, 피콰드로

오래도록 함께하고 싶은 가방을.

아르키메데 백팩 1백만원, 콜리마 클러치 29만원, 콜리마 브리프 케이스 68만원, 모두스 새들백 30만원, 모두 피콰드로.
아르키메데 백팩 1백만원, 콜리마 클러치 29만원, 콜리마 브리프 케이스 68만원, 모두스 새들백 30만원, 모두 피콰드로.

마르코 팔미에리는 1987년 작은 가죽 공방을 열고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 만한 브랜드의 가방을 만들었다. 그러다 1998년에 더 좋은 가방을 만들기 위해 피콰드로를 설립했다. 피콰드로는 이탈리아어로 P의 제곱. 가죽공방을 뜻하는 펠레테리와 팔미에리의 앞 글자를 땄다. 이들은 전통적인 가죽 공예 기술에 현대적인 해석을 보탰다. 브리프 케이스와 백팩, 메신저 백, 여행용 캐리어, 작은 가죽 소품…. 디자인과 용도는 다르지만 하나같이 단정하고 실용적이다. 또 사용자를 세심하게 배려한 마음도 곳곳에서 찾을 수 있다. 노트북 수납공간뿐 아니라 우산 주머니, 캐리어에 고정시키는 스트랩, 이어폰 고리까지. 별거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직접 써보면 작은 부분까지 허투루 만들지 않았다는 걸 똑똑히 알게 된다. 피콰드로는 덤덤한 모양 때문에 어쩌면 첫눈에 정신 못 차리는 가방은 아닐 수 있다. 하지만 쓰면 쓸수록 좋은 가방이라는 확신이 생긴다. 사람처럼 가방도 겪어봐야 안다. 피콰드로는 절대 실망시키지 않는다.

SHARE
[GQ KOREA 패션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