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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질 제거, 어디까지 해봤니?

2017.06.12GQ

죽은 세포 조각이 피부 표면에 쌓인 것을 각질이라고 부른다. 각질은 더러워 보일 뿐만 아니라 탈모와 피부 트러블도 일으킨다. 지금부터 당신의 몸에 딱딱하게 자리 잡은 각질을 깨끗이 제거하는 방법을 알려주겠다.

두피 우리가 머리를 감을 때 샴푸는 두피 깊숙한 곳까지 흡수된다. 이렇게 두피에 침투해 쌓인 샴푸를 깨끗이 긁어내야 한다. 물론 상처를 입을 정도로 힘을 줘선 안 된다. 머리를 마구 긁었다가 오히려 머리카락이 빠졌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마사지를 하듯 두피의 각질을 씻어내면, 비듬과 탈모를 예방할 수 있고 모낭의 혈액순환이 촉진된다. 그 결과 모발은 더욱 단단해진다.

얼굴 2주에 한 번 정도 스크럽 제품을 이용해 세안한다. 얼굴의 각질을 제거하면 건강한 피부가 드러나고, 밝은 피부 톤을 뽐낼 수 있다. 하지만 너무 잦은 각질 제거는 역효과를 줄 수도 있다. 모공이 막히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 각질 제거는 2주에 한 번이면 충분하다. 또한, 얼굴의 각질을 제거하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AHA가 함유된 나이트 크림을 바르는 것이다. AHA 제품은 스크럽 알갱이가 없지만 피부 미용에 탁월한 알파히드록시산 성분이 있어 각질을 제거해준다. 피부의 세포 재생 기능도 뛰어나 주름이나 다크 서클 완화에 효과적이다.

입술 뜨거운 햇볕이나 영하의 추위로 인해 생기는 입술 각질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입술 전용 스크럽 제품을 사용하면 된다. 이 제품은 각질 제거는 물론 각질 속에 숨어 있던 예민한 피부도 보호한다. 입술 스크럽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립밤에 약간의 스크럽 알갱이가 포함된 제품이다.

보디 샤워를 할 때 보디 스크럽이나 스크럽 전용 비누를 사용한다. 보디 스크럽은 세정 기능은 물론 어깨, 팔다리, 몸통 등의 각질 제거까지 두 가지 역할을 해낸다. 몸의 모공은 얼굴처럼 쉽게 막히지는 않는다. 그러나 관리하지 않으면 뾰루지 같은 피부 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

발은 다른 신체 부위와 비교해 더 많은 양의 각질이 쌓인다. 이 각질들은 발목의 때가 되거나 뒤꿈치에 두껍게 쌓여서 피부를 갈라지게 한다. 해당 부위가 깨끗해질 때까지 부드러운 소금 스크럽 제품을 사용해 문지른다. 굳은살 제거기를 이용해서 뒤꿈치의 굳은살을 제거해도 된다. 굳은살 제거기는 나무 결을 반듯하게 갈아내는 사포처럼 굳은살을 떼어낸다. 아프거나 간지럽지는 않다. 제거기에 각질들이 쌓이고 있다면 제대로 사용하고 있다는 증거다. 그리고 잠들기 전, 약해진 피부를 보호해주는 수딩 풋크림을 바른다.

    에디터
    글 / 아담 헐리(Adam Hurly)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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