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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 리얼리티, 오디오 테크니카

2017.06.19정우영

오디오 테크니카 ATH-DSR9BT

REPORT  2017 CES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소리의 생동감에 대한 인정이 아닌가 싶다. 이 시리즈의 이름은 ‘사운드 리얼리티’다. 언젠가부터 헤드폰을 판단하는 기준은 저음인데, DSR9BT는 저음을 무기로 삼지 않는다. 고르게 균형 잡힌 음역대, 높은 해상도, 깨끗한 음색으로 고급한 모니터 스피커를 듣는 듯한 감상을 선사한다. 일종의 DAC 역할을 하는 ‘Dnote’, ‘퓨어 디지털 드라이브’ 같은 오디오 테크니카 기술력의 성과다. 소비자가 79만9천원의 높은 가격대에도 불구하고 괜히 어깨에 힘을 주지 않은 점도 좋다. 열반응 폼 재질의 이어패드는 가볍고 부드러우며, 가죽 헤드밴드는 얇고 푹신해 머리에 확실히 밀착된다. 전체 무게가 315그램에 불과하고, 재생, 정지, 통화를 할 수 있는 버튼만 터치 방식으로 채용했는데 이 역시 실용적이다. 스스로에게 헤드폰이 과시적인 뭔가가 아니라면 더할 나위 없겠다.

DOUBT  최근 블루투스 헤드폰의 경향에 비할 때 15시간 연속재생은 좀 부족하다.

    에디터
    정우영
    포토그래퍼
    이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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