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폴 고티에가 사랑한 브르통 셔츠

Breton Shirt 가로 줄무늬와 보트넥, 도톰한 저지를 사용한 브르통 셔츠는 여름이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아이템이다. 16세기부터 바스크 지방의 선원과 어부가 입었기 때문에 바스크 셔츠라고도 하며, 프랑스 해군의 작업복으로 쓰여 마리니에르 Mariniere라고도 부른다. 대표적인 브랜드는 세인트 제임스. 1889년부터 브루타뉴에서 이 옷을 만들었다. 브르통 셔츠라는 이름을 갖게 된 데는 이들의 공이 컸다. 브르통 셔츠는 1950년대부터 영화와 잡지에 빈번히 등장하며 대중적인 인기를 끈다. 장 콕토, 파블로 피카소, 제임스 딘, 앤디 워홀, 모두 이 옷을 좋아했다. 하지만 사람들 기억 속에 제일 강렬하게 남아 있는 건 역시 장폴 고티에다. 그는 스트라이프를 아예 자신의 정체성으로 삼았다.

브르통 셔츠 10만8천원, 세인트 제임스.
브르통 셔츠 10만8천원, 세인트 제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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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쟝 폴 고티에의 브르통 셔츠 사랑은 대단했다. 그는 패션쇼 스태프들에게도 브르통 셔츠를 입히고, 자신의 첫 번째 향수 Le Male도 줄무늬로 장식했다.

2. 브르통 셔츠가 등장하는 최초의 할리우드 영화는 1953년 <위험한 질주>라고 많이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존 웨인은 이미 1937년 <Adventure’s End>에서 이 옷을 입고 나왔다. 게다가 <위험한 질주>에서 리 마빈이 입은 옷은 오히려 스트라이프 티셔츠에 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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