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차드 밀의 새로운 파트너, 마고 로비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악녀 할리 퀸이 리차드 밀을 만나 착한 짓을 벌인다.

RM 037 레이디스 오토매틱을 착용한 마고 로비의 모습
RM 037 레이디스 오토매틱을 착용한 마고 로비의 모습

강한 개성과 존재감을 드러내는 하이엔드 워치 메이커 리차드 밀이 호주 출신의 배우 마고 로비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리차드 밀은 ‘홍보 대사’라는 표현보다 ‘파트너십’이라는 단어를 즐겨 쓰는데, 이는 유명인이 단순히 브랜드나 특정 모델을 홍보하는 것이 아니라 시계 디자인과 개발에도 직접적으로 참여하기 때문이다. 테니스 선수인 라파엘 나달은 10,000G의 중력을 견딜 수 있는 초경량 워치 RM 027-03을 경기에 실제 착용하고, WRC 챔피언 드라이버인 세바스티앙 로엡과 함께 개발한 RM 036-01은 ‘G-센서’라고 이름붙은 중력 가속도 측정기를 적용했다. RM 068-01 제작에 참여한 그래피티 아티스트 시릴 콩고는 세계 최초로 무브먼트에 스프레이로 그림을 그렸으며, RM 061-01 요한 블레이크 모델은 스프린터인 요한 블레이크가 달릴 때의 손 모양을 무브먼트 브리지로 구현했다.

리차드 밀의 파트너 중 배우로는 중국 출신의 글로벌 스타인 성룡과 양자경이 있다. 성룡의 모델인 RM 57은 불사조와 용이 싸우는 모습을 조각했고, 양자경의 모델인 RM 051은 날갯짓하는 불사조를 묘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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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고 로비와 리차드 밀이 함께 만들게 될 시계의 수익금 모두는 호주의 아이들을 돕는 ‘영 케어 재단’에 기부될 예정이다.

앞선 경우들처럼 리차드 밀은 항상 자신의 파트너를 정하면 그 사람을 상징하는 모델을 함께 개발했다. 마고 로비 역시 리차드 밀과 함께 그녀를 상징하는 새로운 시계를 만들기로 발표했다. 하지만 여기에는 한가지 특별한 의미가 부여된다. 그것은 시계의 모든 수익이 호주의 아이들을 돕는 ‘영 케어 재단’에 기부될 것이라는 사실이다. 과거 성룡의 에디션 역시 성룡이 직접 운영하는 ‘드래곤 하트 파운데이션’을 후원하는 목적으로 만들었던 것이다. 이제껏 영화 속에서 한 번도 만날 수 없던 할리 퀸이라는 독특한 악당 캐릭터로 슈퍼 스타 반열에 오르게 된 마고 로비와 세상에서 가장 ‘쌈박한’ 시계를 만드는 리차드 밀. 이 둘이 만나 이렇게도 착한 일을 도모했다는 사실이 참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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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Q WATCH 컨트리뷰팅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