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에티켓, 손수건

Handkerchief 요즘 손수건을 들고 다니는 남자는 지리산 반달곰만큼이나 드물다. 파란색이 투명해질 때까지 기름종이를 문대는 남자는 봤어도, 이마에 송글송글 맺힌 땀방울을 손수건으로 훔치는 남자는 정말 찾아보기 힘들다. 진짜 신사는 모두 멸종하고 만 걸까? 에티켓을 아는 남자라면 여름에 손수건 하나 정도는 챙겨야 하는 게 아닐까? 추천하고 싶은 소재는 면이나 리넨. 물기를 금방 흡수하고 세탁이 쉬워 실용적이다 급하게 신발을 닦거나 손을 씻어야 할 때도 유용하게 쓸 수 있고. 아니면 <인턴>의 로버트 드 니로처럼 옆 사람에게 넌지시 손수건을 내밀 일이 있을지도 모르니까.

행커치프 15만원, 브리오니.

More Stories 루이 암스트롱은 항상 흰색 손수건을 들고 무대에 올랐다. 그는 공연 중간중간에 얼굴의 땀과 트럼펫에 고인 침을 손수건으로 닦았다. 땀을 너무 많이 흘릴 때면 재킷에 포켓스퀘어처럼 넣어두었던 손수건을 꺼내기도 했다. 흰색 손수건은 루이 암스트롱의 상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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