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신사들은 절대로 신지 않던 신발?

BROGUE 20세기 전까지 런던의 콧대 높은 남자들은 브로그를 시골 사람들이 신는 촌스럽고 투박한 신발이라고 생각했다. 신사는 장식이 없는 신발을 신어야 한다는 불문율이 있었기 때문에. 이런 인식을 과감하게 깬 건 바로 에드워드 8세였다. 그는 이 신발을 신고 필드에 올랐고, 이후로 사람들은 브로그를 다시 보기 시작했다. 1920년대부턴 대중적인 인기를 끌어 당시 남자들의 신발장엔 브로그 한 켤레쯤은 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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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브로그는 에도 빈번히 등장한다. 숀 코네리는 <다이아몬드는 영원히>에서 검정 풀 브로그를 신었고, 피어스 브로스넌은 <골든아이>에서 처치스의 밤색 브로그를 신었다. 또 나탈리아 시모노바를 탈출시키려고 열차 바닥을 힘껏 내려 차는 장면에선 처치스의 블랙 세미 브로그 디플로마가 선명하게 등장한다. 다니엘 크레이그가 <퀀텀 오브 솔라스>에서 신은 브로그는 처치스 필립, <스펙트레>에서 신은 건 크로켓 앤 존스 스완씨의 밤색 스웨이드 모델이다.

2. 그렇다면 제임스 본드의 신발은 얼마일까? 피어스 브로스넌이 에서 신은 처치스 더글라스는 2001년 크리스티 경매에서 1천5백28파운드에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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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Q KOREA 패션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