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뭐 입지?

내일 뭐 입을지 고민된다면 GQ가 제안하는 다음의 옷차림을 참고하자. 이렇게 입으면 한 주는 거뜬할 거다.

월요일 깨끗한 흰색 니트와 브라운 컬러의 치노 팬츠가 가장 잘 어울리는 계절은 아마 가을일 거다. 도톰한 두께의 흰색 니트를 고르고, 발등을 살짝 가리는 기장의 바지를 입어보자. 거기에 군더더기 없는 페니 로퍼까지 신으면, 그야말로 완벽한 가을 남자다. 니트 마시모두띠, 팬츠 에디시옹M.R by 비이커, 안경 스테판 크리스티앙, 페니 로퍼 파라부트 by 유니페어.

 

화요일 축 늘어진 후디가 너무 편해 보이지 않을까 고민이라면, 과감하게 바지 안으로 넣어서 입어보자. 편하면서도 쿨해 보일 거다. 참고로, 품이 넉넉한 후디와 통이 넓은 바지를 골라야 어색하지 않게 입을 수 있다. 프린트나 로고가 새겨진 후디라면, 더욱 좋다. 후디 오프 화이트 by 매치스패션닷컴, 팬츠 스튜디오 니콜슨 by 1LDK SEOUL, 비니 바버, 스니커즈 아식스타이거.

 

수요일 피케 셔츠를 몇 번 입지도 못했는데, 여름이 훌쩍 지나갔다고 너무 아쉬워 말자. 피케 셔츠 위에 스웨트 셔츠를 입는 방법도 있으니까. 이런 색상의 조합은 어떨까? 생소하지만 잘 어울리고, 위트 있는 귀여운 남자처럼 보일 거다. 상의와 신발은 눈에 띄게 하지만, 바지는 되도록이면 평범하게 입는 게 좋겠다. 스웨트 셔츠 뉴발란스 X 헤리티지 플로스 by 스컬프, 피케 셔츠 자라, 바지 유니버셜 프로덕트 by 1LDK SEOUL, 운동화 컨버스.

 

목요일 셔츠 위에 니트를 입을 때, 소매를 어떻게 접어야 할지 고민이라고? 니트의 소매를 한 번 접고, 그 위를 셔츠로 덮는 건 너무 평범하다. 가끔은 이렇게 소매 끝을 사선으로 접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특히 토트백을 드는 날에 더욱 돋보일 거다. 참고로 빳빳한 셔츠일수록 잘 풀리지 않아 좋다. 니트 타미 힐피거, 셔츠 브룩스브라더스, 팬츠 YMC, 안경 스테판 크리스티앙, 시계 페라가모 타임피스by 갤러리어클락, 토트백 발리, 더비 슈즈 파라부트 by 유니페어.

 

금요일 이 옷차림이 눈에 익다면, 분명 90년대에 옷 좀 입어 본 사람일 거다. 그때 그 유행이 다시 돌아왔다. 요즘엔 90년대 힙합 패션처럼 셔츠 위에 반팔 티셔츠를 입는 사람들이 있다. 체크 셔츠 위에 프린트 티셔츠를 입고, 야구 모자를 써보자. 참고로, 청바지는 압정을 쓰지 않는 선에서 적당히 내려 입어야 한다. 반팔 티셔츠 오디너리 피플, 셔츠 브룩스 브라더스, 청바지 우루 by 1LDK SEOUL, 스니커즈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야구 모자 캉골.

 

토요일 주말 저녁, 가벼운 외출을 앞두고 있다면 편안한 아노락이 좋겠다. 아노락은 활동성이 뛰어나, 보통 캠핑, 낚시와 같은 야외 활동을 할 때 주로 입는데, 요즘에는 일상생활에서도 아노락을 입기도 한다. 이왕이면, 트레이닝 팬츠보다는 청바지가 좋다. 꾸미지 않아도 멋있는 데다가 하루 종일 편하니까. 아노락 버쉬카, 청바지 유니클로 X J.W.anderson, 모자 폴로 랄프 로렌, 스니커즈 나이키 X 슈프림.

 

일요일 끝나가는 주말, 아쉬운 마음으로 파자마 셔츠를 입어봤다. 파자마 셔츠는 보기 보다 입기 어려워 평범한 디자인의 검정색 슬랙스를 자주 입는데, 가끔은 귀여운 프린트 티셔츠를 파자마 셔츠 안에 입고, 청바지를 입어보는 건 어떨까? 사실, 건장한 남자가 입는 파자마 셔츠는 상상만 해도 귀여우니까. 반팔 티셔츠 vu, 파자마 셔츠 멜트, 청바지 우루 by 1LDK SEOUL, 운동화 컨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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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Q KOREA 컨트리뷰팅 에디터] 한결같은 취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