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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예 웨스트의 역습 : 새 이지 부스트 350 V2

2017.11.14GQ

이지 부스트 350 V2의 새 모델이 무려 두 종류나 출시된다. 나이키 X 오프 화이트 소식으로 떠들썩한 요즘, 아디다스는 새 이지 부스트 시리즈로 반격에 성공할 수 있을까?

쉴 새 없이 쏟아지는 발매 소식. 2017년 하반기, 대표적인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 조던 브랜드, 아디다스는 힘을 합쳐 전 세계 스니커 마니아들의 통장 잔고를 모두 털어버릴 생각인 것 같다. 나이키 X 오프 화이트의 ‘더 텐’ 컬렉션, 조던 브랜드의 에어 조던 11 윈 라이크 82, 아디다스 X 퍼렐 윌리엄스 Hu NMD TR. 이는 무려 지난 2주간 발매된 한정판 스니커의 목록으로 스니커를 손에 넣기 위한 행렬이 도심 곳곳에서 이어졌다. 이제 좀 잠잠해지나 싶었는데, 곧바로 또 새 스니커의 발매 소식이 전해졌다. 이번에는 아디다스 이지 부스트 시리즈다.

우선, 11월 18일에는 ‘예브라’라는 애칭의 이지 부스트 350 V2 세미 프로즌 옐로우가 그리고 한 주 뒤인 25일에는 이지 부스트 350 V2 벨루가 2.0이 연이어 발매될 예정이다. 두 모델 모두 발매 소문은 진작부터 있었지만, 정확한 출시 소식이 전해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세미 프로즌 옐로우 모델은 지난 8월 카니예 웨스트가 중국 방문 당시 신었던 생고무 색상의 중창 모델 그대로 발매될 예정이라고 한다.

한편, 두 이지 부스트 350 V2 시리즈의 발매와 관련하여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이 전해진다. 바로 발매 수량의 차이. 먼저 발매될 세미 프로즌 옐로우 모델은 지금까지 발매된 이지 부스트 350 V2 중 가장 적은 수량으로, 그리고 벨루가 2.0은 제법 많은 수량(?)으로 발매될 예정이다.

“이지를 원하는 사람, 그 누구라도 이지를 신을 수 있도록 하겠다.” 카니예 웨스트가 나이키에서 아디다스로 자리를 옮기면서 내건 공약이었다. 그리고 그 말은 조금씩 사실이 되어 가고 있다. 최근 계속된 당첨 실패로 좌절에 빠진 사람이 있다면, 이번만큼은 다시 한 번 도전해보자. 응모는 바로 오늘부터.

    에디터
    글 / 오렌지킹('풋셀' 운영진)
    사진
    adid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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